선선(煽扇)한 단오를 맞이하세요...단오부채(端午扇) 행사

목포--(뉴스와이어)--국립해양유물전시관(館長:成洛俊)은 단오를 맞이하여, 관람객들에게 사라져가는 단오절의 세시풍속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단오절 민속행사를 6월 17일(일요일)과 19일(화요일)에 개최한다.

단오는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五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한다. 음양사상에 따르면 홀수를 '양(陽)의 수'라고 하여 좋은 수로 여겼는데, 양의 수가 겹치는 5월 5일인 단오는 양기가 왕성한 날로 여겨져 예부터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로 손꼽히는 큰 명절이었다.

단오에는 씨름이나 창포물에 머리감기처럼 잘 알려진 풍속 외에, 부채(端午扇)를 선물하는 풍속도 있었다. 공조(工曹)에서 부채(端午扇)를 만들어 왕에게 진상하면, 단오에 임금이 가까운 신하와 각사(各司)에 부채를 나누어 주었으며, 받은 부채에는 금강산, 나비, 연꽃, 복사꽃 등을 그렸다. 음력 5월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무렵으로 올해도 더위를 타지 말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을 되살려, 행사 당일 지역예술인들이 부채에 서예와 한국화를 그려준다. 단오는 6월 19일(화)이지만,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주말인 6월 17일(일)에도 행사를 진행한다. 많이 참여하셔서 선선(煽扇)한 단오를 맞이하길 바란다.

단오란 말도 잊혀져 가고 단오풍속도 거의 사라져 가는 현 시점에, 주변의 가까운 이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면서 정을 나누며, 에너지 절약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 행사 개요
· 일 시 : 2007년 6월 17일(일) 13:00~18:00
2007년 6월 19일(화) 13:00~18:00
· 장 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중앙홀
· 참여예술인 : 김숙현, 조선, 최용정, 임동화
· 참 가 비 : 무료 (부채를 가져올 경우)
※ 부채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 바다문화회(박물관회)에서 원가(10,000원)에 판매함.

웹사이트: http://www.seamuse.go.kr

연락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 061)27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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