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성적표 위조 사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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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05-01-11 12:02
서울--(뉴스와이어)--“TOEIC 성적표를 위조해 준다.”, “시험실시 업체를 통해 전산조작까지 가능하다.” 지난 1월 1일 유명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위와 같은 광고글은 결국 사기꾼이 카페 접속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한 글임이 밝혀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월 9일 「성적표만들어드려요」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TOEIC 성적표 등을 위조해 준다는 글을 게시, 이를 보고 연락한 취업준비생 2명으로부터 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송○○을 불구속 입건했다.

피의자는 서울 소재 유명대학교 법학과를 휴학하고 현재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자로서 신림동 고시촌 일대 PC방에서 이와 같은 범행을 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의자는 카페 게시글에 의뢰자를 가장하여 사법고시 원서와 함께 제출할 TOEIC 성적표 위조를 의뢰하는 것처럼 허위로 글을 올리는 등 국가고시 준비생들을 주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월 4일 국내 TOEIC 시행을 담당하는 국제교류진흥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제보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 카페 운영자에 대한 접속지 추적을 실시하여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모 PC방에서 동 사이트에 접속하여 관련 이메일을 읽고 있는 피의자를 발견 검거하였고, 피의자 송○○는 타인 인적사항을 도용하여 개설한 인터넷 ID와 대포통장을 이용, 신분을 속이며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의 이메일 수신내역 및 카페 게시글을 근거로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외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러한 불법행위가 자행될 것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 및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여 인터넷상 범행모의, 사기, 유해사이트 등 사이버상의 범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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