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김인식 청장)은 미국 농업연구청과의 활발한 국제기술협력사업을 통하여 미국이 보존하고 있는 한반도 원산의 유전자원 반환에 합의하여 2007년 6월 12일 농촌진흥청 제3회의실에서 두 나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환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미 농업연구청과의 오랜 기술협력의 결실로 ‘해외 협력 연구실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과제 수행, 신기술 도입을 위한 연구인력 교류, 쟁점분야인 생물에너지 및 식품안전성 관련 공동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이번 한반도 원산 유전자원의 반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유전자원은 농작물의 신품종 육성과 신물질 및 유용 유전자 탐색 등 다양한 생명산업의 기본소재로 사용되며 최근 의약품이나 생명공학 분야의 생물소재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오랜 농업국가였던 우리나라에는 환경에 잘 적응된 다양한 자생종 또는 재래종의 농업유전자원이 존재하였지만 일본강점기와 6·25 동란을 겪으면서 많은 우리 자원이 국외로 유출되었고, 산업화에 따른 자생지의 파괴 등으로 고유자원이 상당수 없어져서 우리 농업의 근대화 과정에서 새롭게 도입·육성된 생산성 위주의 품종들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은 선진국들은 세계 각처에서 다양한 자원을 수집·이용하여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근간으로 삼고 있다. 그 예로서 미국에서 명성을 날리는 ‘미스킴 라일락’은 서울의 북한산 ‘정향나무’가 건너간 것이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추리’는 ‘하루백합(daylily)’으로 개량되어 판매되고 있다.

유전자원 반환 행사에서는 미국 유전자원센터 보유의 한반도 원산 유전자원 6,000여 점 중에서 농진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 확보되지 않은 콩, 팥, 수수 등 34종 1,679점이 반환·전달되었으며, 이번 공식적인 대규모 유전자원 반환을 계기로 두나라 간의 농업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연구, 인력,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다양한 국가와의 지속적인 농업기술분야 국제협력을 통하여 한반도 고유 유전자원 확보는 물론 국외에서 유용한 유전자원을 도입·보존하여 우수 품종 육성과 신물질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우리 농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원과 김창영 연구관 031) 299-227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