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에서는 2007년 6월 12일자로 충청남도(홍산현 옛 관아), 경상남도(거제현 옛 관아), 전라남도(나주목 옛 관아와 향교), 전라북도(김제군 옛 관아와 향교, 무장현 옛 성과 관아), 제주(제주목 옛 관아)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아와 향교 6개소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지정 예고한 6개 지역의 관아와 향교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조선시대 옛 고을의 모습은 많이 변하였으나, 조선시대 관아와 향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조선시대 지방행정 및 교육기관의 입지조건과 건축적 양식이 담겨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관아 건물 중 핵심시설로는 각 행정단위 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과 수령이 살던 내아,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殿牌)를 모셔놓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대궐을 향해 예를 올렸으며, 외국 사신이나 중앙에서 내려오는 관리들의 숙소로도 사용하던 객사가 있었다. 또한, 각 고을에는 현재 공립학교격인 향교가 존재하였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하는 관아와 향교는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관아 건물 및 향교 총 314개소(관아 102개소, 향교 208개소) 중 관계전문가의 자문회의 및 2회의 현지조사를 통하여 조선시대 지방행정단위인 부(府)·목(牧)·군(郡)·현(縣)의 옛 고을에서 중요시설인 객사와 동헌, 내아 등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면서 조선시대 옛 고을의 전형적 경관과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관아 6개소를 우선 선정하였다. 지정예고된 관아와 향교 6개소는 30일의 예고기간 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관아에 대한 문화재 지정은 개별 건축물 위주의 점단위에 그친 데 반해 이번 관아 및 향교의 사적지정은 조선시대 고을의 중요시설인 관아와 향교까지 면단위로 지정하여 사라져가는 조선시대 옛 고을의 중요 건물을 보존·복원함으로써 교육·체험·관광 명소로 활용하여 민족 문화의 정체성 회복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아 및 향교 가운데 역사적·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고 보존이 잘 된 곳을 조사하여 사적 지정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지정된 관아에 대하여는 지역 특색에 맞게 “관아 복원·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사적 내 사유지 매입 및 발굴조사, 관아 복원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뿐 아니라 주변지역에 대하여도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옛 정취를 되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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