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자협회, 기자실 관련 대통령과의 TV토론회에 대한 입장
그러나 한국기자협회 등 기자실 관련 실질적인 이해 당사자가 TV토론회 일방 추진에 대해서 반발하면서 토론회 불참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인터넷기자협회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는 공연한 이유 없이 토론회 불참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다. 6월 14일 개최는 부적절하므로 6월말 또는 7월초 연기해야 하며, 기자협회가 토론회에 응하기 위해서는 브리핑 룸 통폐합 공사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인터넷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의 요구에 대해서 청와대가 귀 담아 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6월 14일 TV토론회 연기를 요구한다.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6.15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상임대표로서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과 공동대표로서 본 인터넷기자협회 회장의 방북이 예정되어 있다. 이런 마당에 이해 당사자가 참여할 수 없는 조건에서 TV토론회 강행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물론 대통령의 일정 역시 그 어느 일정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점도 알고 있다. 토론은 어느 일방의 주의 주장에 경도되어서는 안 된다. 이해 당사자가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조건에서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이 논의돼야 한다. 14일로 추진되는 이번 TV토론회는 성급한 측면이 있으며 반쪽 행사로 귀결될 우려가 크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의 연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 토론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에 최종 참석 여부는 협회 임원진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2007년 6월 1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이준희
웹사이트: http://www.kija.org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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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3일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