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 발표

과천--(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부총리 오명)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신개념 수배전용 전력기기를 개발·적용한 LG산전(주) 김영근(金永根) 책임연구원과 초슬림 MP3 CD 플레이어를 개발한 레인콤(주) 이덕현(李德鉉) 이사를「이달의 엔지니어상」1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대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LG산전(주)의 김영근 책임연구원은 중전압급(1~52kV) 수배전용 전력기기와 친환경 전력기기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이달의 엔지니어상』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책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배전 자동화용 다회로 개폐기와 3-Position(투입-개방-접지) 가스부하 개폐기는 전력회사의 고압지중배전선로에 설치되어 선로의 분기 및 구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장치에는 전용제어함 및 제어단말장치가 부착되어 중앙 통제소에서 원격으로 조작되고 있어 배전선로의 상태(전압, 전류)를 감시·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기기로,

기존 수동형 2-Position(투입-개방) 개폐기를 3-Position(투입-개방-접지)으로 일체화시켜 선로를 확장하거나 보수할 때 접지작업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 제품은 여러 형태의 제품군으로 연계·파급되어 유럽형 수배전용 전력개폐기기(RMU: Ring Main Unit)로 발전하였으며, 해외시장 개척 및 수입대체에 기여하고, 3-Position 소호부의 기술 수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신개념 부하개폐기(Epoxy Housing Load Break Switch)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제품은 에폭시 하우징형 부하개폐기로 전기적 기본특성인 통전성능, 절연성능, 차단성능 및 투입성능을 향상시키고,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국내에서도 고압 수전설비를 초소형 큐비클(Cubicle)화 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적용한 배전반은 사용조건에 따라 기기들을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그간 배전반 내부에서 절연거리 확보를 위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해 오던 부하개폐기를 80% 가량 줄일 수 있는데다 부하개폐시 아크가 외부로 발생하지 않게 하여 안정성을 높였다.

현재, 김(金)책임연구원은 친환경 국제협약과 전기기기의 재활용 정책에 대응하는 전력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전력기기의 발전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전력으로 매진하고 있다.

이렇듯, 김(金)책임연구원은 16년 동안 줄곧 수배전용 전력기기 개발 분야에 종사하며, 안전하고 효율적 전력기기 개발·제품화에 공헌하였고, 22건의 국내외 논문발표와 13건의 해외특허를 출원·등록, 과학기술부의 KT마크를 3회 받는 등 원천기술 확보와 관련 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레인콤(주)의 이덕현 이사는 MP3 CD 플레이어의 핵심기술인 슬림 덱(Slim Deck)기술을 개발하여 초슬림형 MP3 CD 플레이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였다.

이(李)이사가 개발한 슬림덱기술은 CD플레이어의 데이터를 읽는 장치인 DECK를 얇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MP3 CD타입 플레이어의 핵심기술로 2001년 당시까지 일본의 소니사에서 독점하여 기술공유가 불가능한 실정이었으나,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소니를 능가하는 초슬림형 MP3 CD플레이어를 개발 하였다. 슬림덱 두께는 세계최소인 9.95mm로 실제 MP3 CD 플레이어에 적용하여(제품두께 16.7mm) MP3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이(李)이사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방식의 개발에 착수하여 타 제품과의 차별화에 주력하였고, 이런 기술은 현재 MP3플레이어 업계에서는 하나의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CD타입 MP3 플레이어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재생시간을 연장시키고 흔들림 충격방지 기능도 기술력으로 극복하여 세계 최장 재생시간을 구현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버퍼링의 알고리즘을 최대한 개선하고 저소비 전력의 회로설계를 통해 20~30시간이었던 재생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55시간 재생이 가능한 것으로, DECK의 정밀도를 한층 배가해 흔들림과 충격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는 기존의 단순 MP3 등 음악파일 뿐만 아니라 26만 칼라 TFT LCD를 채용하여 DivX(Digital Video Express)파일 등 동영상 재생이 가능토록 하는 혁신적인 CD타입 MP3플레이어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일본계 회사들이 전자사전 시장을 점유하는 가운데 전자사전 ‘딕플(Dicple)’을 개발·제품화하여 올해 1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타 회사 제품과 달리 사전 컨텐츠의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MP3 플레이어 기능을 더해 전자사전의 사용범위를 한 차원 높인 것이다.

(주)레인콤은 2004년에만 4,65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이러한 매출실적의 57%가 수출을 통해 이루어져 국가 경쟁력 강화에 공헌하고 있다. 이덕현 이사가 개발한 제품군은 전체 매출액의 10%인 450억여원을 차지 하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과학기술부 부총리상과 트로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6일(수) 개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most.go.kr

연락처

과학기술문화과 황영욱 031-436-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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