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의 미래 비전과 최신 장비 및 주요 이슈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KCTA Exhibition & Conference’가 올해로 5회를 맞아 6월 13일 오전 11시 제주 ICC에서 개막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가 주최하고 방송위원회,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1천 여개 회사에서 총 3천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제주시 홍익보육원 핸드벨팀인 리틀샤이닝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KCTA 2007’은 다양한 디지털 양방향서비스로 소비자 중심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시연하는 한편, 이웃과 하나 되는 지역매체로서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 홍창선 의원을 비롯해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윤, 윤원호, 이재웅 의원, 김태환 제주도지사, 방송위원회 조창현 위원장, 최민희 부위원장, 강동순, 전 육, 마권수 상임위원, 한국소비자보호원 이승신 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문기 원장,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노태섭 위원장, 한국광고단체연합회 남상조 회장, 한국광고주협회 민병준 회장,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원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김원식 회장,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김경근 이사장 등이 주요인사로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올 전시의 주요 테마는 통신사와 대등한 프리미엄급 경쟁이 가능한 ‘Docsis 3.0과 SDV(Switched digital video)솔루션' 이다. 시스코시스템스, 아리스, 모토로라 등은 CMTS(케이블종단시스템) 솔루션을 내장해 인터넷 속도 하향 최고140Mbps의 속도 지원이 가능한 Docsis 3.0으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HFC망의 케이블모뎀 표준인 Docsis 3.0은 기존 모뎀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가 가능해 FTTH를 내세운 통신사들의 100메가급 광랜 서비스에 대응할만한 것으로 SO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큐릭스를 비롯한 영동방송, GS강남방송 등이 프리 Docsis 3.0을 개시했다.
사이언티픽 아틀란타, 빅밴드 등은 기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다양한 HD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SDV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외 삼성전자, 휴맥스, 큐론, 서로넷, 탠드버그, 동양텔레콤, 알티캐스트, 이에스테크 등이 셋톱박스, 케이블모뎀, 네트워크 장비 및 모뎀을 전시했다.
최근 잇따른 자체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CJ미디어(대표 강석희)는 tvN ‘위대한 캣츠비’의 주인공 MC몽과 박예진을 초청하고 XTM의 K1 최홍만 선수와 관련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볼거리를 더했다. 이외 호주 공영방송 ABC, 월트디즈니코리아, 영국 BBC글로벌채널, 프랑스 공영방송 TV5 등이 멀티콘텐츠로 무장한 홍보관을 만들었다.
첫째 날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이번 행사의 테마인 ‘디지털 시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미디어미래’를 주제로 국내 케이블TV관계자 및 미디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특별 강연이 펼쳐졌다. 최근의 저서 ‘미래의 물결’에서 한국을 미래 11대 강국으로 선정한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는 뉴미디어에 위협받는 기존 미디어들이 컨버전스 시대에는 중요한 전달자로 부각될 것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3일간 펼쳐지는 전문 세미나에서는 방통융합서비스 결합판매 관련 이슈, 한미FTA에 따른 콘텐츠 육성방안, 디지털케이블TV 활성화를 위한 DMC 통합 논의 및 주파수 대역 확보, PP 광고 활성화 방안, 케이블사업자 기업 공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여러 첨예한 이슈들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전시부분]
DOCSIS 3.0으로 FTTH 넘는다
‘KCTA 2007’ 전시는 국내외 120여개사가 참여해 네트워크관, 콘텐츠관, 복합콘텐츠관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FTTH에 비해 효율 뛰어난 케이블 솔루션
미국 케이블랩스가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인 닥시스 3.0 인증에 발맞춰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시스코시스템즈, 아리스, 모토로라, 빅밴드 등은 CMTS(케이블종단시스템)를 전시 프리닥시스 3.0버전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 온미디어 MSO 소속의 영동방송과 GS강남방송, 큐릭스, C&M 태광MSO 등이 프리닥시스 3.0을 지원하는 CMTS를 도입해 100메가급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나서고 있고, 타 SO들도 도입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장비제공 업체간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케이블사업자들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의 FTTH에 대응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상품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FTTH는 가입자단까지 광망을 설치해 투자비 부담이 크지만 CMTS는 기존 케이블망(HFC)을 활용하면서도 하향 100메가 이상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기존의 3채널 Wideband 모뎀으로 최대 하향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Wideband 차기 버전을 선보인다. 조만간 출시되는 8채널 모뎀에 적용하면 최대 300Mbps의 속도도 가능하다. 모토로라도 4채널 본딩(Bonding)으로 가입자당 140M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프리닥시스 3.0을 시연한다.
주파수 이용 효율 극대화 SDV 솔루션
또한 기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SDV(switched digital video) 솔루션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케이블TV가 HD채널확대 등 디지털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가면서 한정된 주파수 활용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에 SO들은 사업성을 따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틀란타, 빅밴드 등은 지난해부터 미국에 보급하기 시작한 SDV 솔루션을 전시해 SO 관계자 설득에 나선다.
삼성전자, 휴맥스, 큐론, 서로넷, 텐드버그, 동양텔레콤, 알티캐스트, 이에스테크 등이 셋톱박스·케이블모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등을 내세우며 대거 참여했다. 안철수연구소(보안솔루션), 서로넷(H/E설비 등) 등 KCTA 전시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도 눈길을 끈다.
디지털케이블 통한 행정서비스의 진화
한편, 현재 지역 케이블TV가 서비스중인 TV정부 서비스를 GS 강남방송이 대표로 홍보관을 개설했다. 디지털케이블의 뛰어난 양방향성을 이용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세금납부, 행정소식 VOD 등을 제공하는 TV정부는 GS강남방송을 비롯 CJ케이블넷(서울 양천구), KCTV제주방송(제주도), HCN(서울 서초구), 티브로드(수원) 등에서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에 제공되고 있다. 인터넷 보다 접근이 용이한 TV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TV정부 서비스는 국민의 편익을 위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004년 SO중 가장 먼저 TV정부서비스를 선보인 GS강남방송의 경우 특별히 강남구청이 제공하는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뉴스 등 지역특화 서비스를 VOD로 제공하고 있다.
CJ미디어,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홍보
국내 케이블TV 자체제작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PP CJ미디어는 계열채널인 tvN, 채널CGV, 올리브네트워크, XTM 등의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tvN을 통해 7월부터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의 MC몽, 박예진 등 주요 출연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올리브네트워크의 ‘겟잇뷰티’, XTM의 K1 최홍만 선수 관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쳐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ABC, BBC, 디즈니채널, TV5 등 해외 유수 채널들도 국내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시에 참여했다.
[컨퍼런스부분]
[6월 14일] 10:00 ~ 12:00 Track 1-1
방송통신 컨버전스에 따른 공정경쟁 정책 방향 / 최정일 (숭실대)교수
“요금할인보다 기술적 결합상품 제공 확대 바람직”
美, 결합판매시 망세분화 · 회계분리 등 후발사업자 보호장치
日, 통신사 요금 규제 명문화로 간접적인 시장 독과점 방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방송과 통신의 속성을 모두 가진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결합상품 판매에 관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가 홈앤스카이를 필두로 유+무선과 IPTV의 결합서비스를 내 놓을 예정이며,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도 순 가입자가 50만에 이르는 등 통신사업자의 결합판매가 활성화될 조짐이다. 케이블TV도 올 하반기부터는 TPS상품을 본격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14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한 “제5회 KCTA Exhibition &Conference” 에서는 이미 결합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해외선진 사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통신 컨버전스에 따른 공정경쟁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최정일(숭실대 경영학부)교수는 “많은 나라들이 결합상품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사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망세분화, 회계분리, 가격상한규제 등의 경쟁보호 장치를 유효하게 작동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 국내에 비해 결합 판매가 이미 활발한데, 통신사업자의 경우, 유+무선의 형태가 많고, 결합판매를 위해 위성방송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미 최대의 통신회사 AT&T의 경우, 유선전화 가입자의 68%가 결합상품에 가입돼 있는데 위성방송 Echostar와 제휴하여 유선+초고속인터넷+무선(Cingular)+위성방송(Echostar)을 132$에 제공하고 있다. 미 타임워너케이블은 2003년 미국 최초로 케이블기반 VoIP를 출시했고, 2005년 11월부터 이동전화와의 제휴를 통해 QPS를 제공해오고 있다. 신규 가입자의 75%가 TPS에 가입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일본의 경우 NTT는 초고속인터넷과 VoIP간 결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자회사인 Yahoo BB가 VoIP와 인터넷, IPTV의 결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필수설비를 보유한 시내전화사업자의 지배력이 다른 경쟁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AT&T의 구조분리를 통해 수직결합기업의 결합판매를 방지하였고, 1996년 통신법은 진입장벽을 철폐하면서 시내전화사업자인 RBOC에게 시내망에 대한 동등개방의무 부과 및 시내망 개방과 관련한 14개 점검목록을 충족할 것을 요구했던 것. 또한 통신사업자가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비디오 서비스의 단순전송, 무선통신 이용, Open video system 이용 등 각각의 방식에 따라 각 각 다른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은 통신사업자의 요금을 법에 의해 강제로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간접적인 결합판매 규제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결합서비스 내 경쟁서비스의 요금이 낮거나 독점적 필수 설비 서비스의 요금이 높은 경우에 적용하고 있다.
최교수는 “국내의 경우, 상업적 요금할인보다는 기술적 결합상품의 제공이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콘텐츠 확보를 위한 M&A 및 전략적 제휴도 늘어나야 하는데, 이 측면에서는 자본력을 지닌 통신사업자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시장 지배적 혹은 필수설비 보유 사업자에 대한 사전 규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후발사업자에 대한 동등한 경쟁여건을 보장해 주는 사회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평적 규제체계로의 전환도 필요한데, 현재는 망 중심의 역무별 수직적 규제체계이지만, 미디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전송플랫폼과 콘텐츠를 분리하여 다른 규제원리를 적용하는 수평적 규제체계도 만들어져야 하며 이는 OECD와 EU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고려해 이러한 수평적 규제체계를 적용하고 있는 사례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4일] 10:00 ~ 12:00 Track 2-1
콘텐츠 경쟁력의 충분조건, PP 콘텐츠 육성방안 / 이상식(계명대)교수
“콘텐츠 진흥기구 일원화로 지원책 신속 일관돼야”
일본 지적재산전력본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좋은 예
PP 전용 디지털제작센터 설립 등 실질적 지원책 필요
한미 FTA체결이후 국내 콘텐츠 산업 지원책을 위한 모색이 활발한 가운데 지난 6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5회 KCTA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콘텐츠 경쟁력의 충분조건, PP콘텐츠 육성방안”을 논의하면서 현재 부처별로 나뉘어 진 진흥기구를 일원화해 다양한 지원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상식(계명대)교수는 “국내 PP들은 지난 13년간 외형적 성장을 했지만 방통융합으로 인한 다매체 경쟁, 디지털로 인한 다채널 경쟁, 그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방송시장 완전 개방을 5년 앞둔 시점에서 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방송콘텐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경우 내각에 ‘지적재산전력본부’가 있어 2003년부터 ‘지적재산추진계획’을 매년 수립해오고 있다”며, “현재 일본의 영상산업진흥기구에서는 각 분야별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 가능한 ‘콘텐츠 포털 사이트’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령 영화 작품을 검색하면 제작자, 제작 연도, 영화 개요, 2, 3차이용에 필요한 각종 사항과 문의처 등이 제공되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지적재산추진계획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재 육성도 강조하고 있다. 종합적인 인재 육성 정책의 중요성이 심의, 검토돼 지난 2006년에는 ‘지적재산인재육성종합전략’이 나왔다. ‘지적재산추진계획2006'은 전문 인재를 육성하여 활용도를 높일 것을 촉구하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과 산업 전반에서 이를 시행할 것을 명문화했다.
또한 일 총무성은 2006년 11월부터 ‘콘텐츠 거래 시장의 형성에 대한 검토회’를 조직하고 학계 및 산업 전문가들이 콘텐츠 유통 활성화에 따르는 문제점과 과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총무성은 방송통신융합 환경의 콘텐츠 유통 및 이용 촉진 정책 추진을 위해 6억 2천만 엔의 예산을 계상하고 있다.
또 다른 예인 프랑스의 경우는 국립영화센터(CNC)가 영화 및 방송영상에 관한 다양한 진흥 정책을 펴고 있다. 방송사당 연 매출액의 5.5%를 회수해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에 각각 64%와 36%에 달하는 비율로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 ‘방송사 의무할당금’은 방송사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분을 제작사로 돌리기 위한 방안이다. 이 외에 제작사들이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연물을 제작할 경우 신기술의 디지털 장비 및 제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국내 방송영상산업에 대한 진흥 정책은 직접 지원에 대한 비중이 높으며, 해외와 달리 문화산업이나 온라인콘텐츠 지원 정책의 수혜에서 거의 소외되어 있어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현재 방송위, 정통부, 문광부가 산발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시급히 개선해 지원 정책기구나 실행 기구를 통일”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일본이 내각에 지적재산전력본부를 설치하여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직접적인 지원책은 한계가 있으므로 수신료 배분 비율 확대, 광고제도 개선 등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영상물 제작에 들어가는 임금비의 일정 부분에 대해 세금을 공제해주는 등의 세제를 통한 지원과 R&D나 제작신기술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디지털콘텐츠 제작, 유통과 관련된 시설투자를 할 경우 대부분이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영상물과 관련된 사업용 자산은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 규정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콘텐츠 자체를 담보화해 방송영상산업 관련 금융 지원 제도를 개선하거나 아직 신디케이트 사업자가 없는 초기 유통 시장을 정비하고 일본의 경우처럼 정확한 검색이 가능한 전문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통체제의 정비, 그리고 PP 전용 디지털제작센터의 설립으로 중소PP들이 저렴하게 디지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월 14일] 15:00 ~ 17:00 Track 1-2
디지털 전환 활성화 정책과 규제개선 / 최성진(서울산업대)교수
오픈 케이블 유연 적용 디지털 활성화 선결조건
디지털 전환 3년째인 케이블TV가 50만 가입가구 확보에 그치고 있는 원인 가운데 불필요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5회 KCTA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디지털전환 활성화 정책과 규제개선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최성진(서울 산업대)교수는 "현재 케이블TV는 통신사업자의 방송시장 진출,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화, 홈쇼핑 채널 의존도 심화 등에 따라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법적으로는 의무전송채널을 축소해 신규 PP들의 진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HD 전환을 위한 송출 및 분배망 시스템 업그레이드, 제작센터 구축, 공동 HD 송출센터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했다. 또한 IPTV 등 신규 미디어가 도입 시 매체 성격을 명확히 해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정책 개선으로는 Open Cable 기술표준 및 인증 제도의 유연한 적용으로 양방향서비스 조기 상용화 도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예를 들어, 국내 디지털케이블 표준인 오픈케이블(Open Cable)은 케이블 카드 등 표준에 적합한 장치가 국제적으로 제대로 개발돼 있지 않고, 단일 사업자에 의해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전환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술 및 장비의 인증제도 역시 국내에서는 TTA가 인증을 맡고 있는데, 미국과 같이 방송 실행주체인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을 위해 유연성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면 시스템 운영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KT 등과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관로, 전주와 같은 필수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는 한편, HFC 망의 주파수 사용 규제 폐지 및 디지털 주파수 대역의 유연한 사용을 보장해 주는 것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교수는 “대다수 케이블TV사업자가 보유하고 있는 HFC망은 제공서비스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셀(Cell) 분할과 CMTS 증설만으로도 전송속도 향상이 가능한 효율적인 망”이라며, “이미 전국에 설치돼 있어 방통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셀 당 100가입자 분할 및 고도화로 14조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6월 14일] 15:00 ~ 17:00 Track 3-1
디지털케이블TV의 진화방향 및 전략 / 한운영 KLabs 센터장
DMC 통합으로 전국 어디서나 동일 STB 사용 가능
국내 IPTV의 경우 레디TV의 개발이 가능하고, TPS, QPS는 물론 금년 하반기에는 소니 PS3와 결합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케이블 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IPTV는 지상파의 ACAP을 미들웨어 규격으로 채택해 소매점 마켓 진입이 용이하여 자연스럽게 보급이 가능하다.
이에 반해 디지털케이블TV는 MSO별 케이블 카드, 수신자 제한장치 (CAS) 등이 다르고 리모컨 인터페이스도 현재로선 사업자별로 달라, 규모의 경제 실현이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케이블업계는 DMC 통합이 활발히 논의 중이다.
지난 6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5회 KCTA Exhibition & Conference의 디지털케이블TV 진화방향 및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운영 디지털케이블연구원(KLabs)센터장은 “현재 논의 중인 DMC통합을 통해 케이블TV가입자는 전국어디서든 동일한 셋톱박스 사용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디지털 활성화 전략을 내보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케이블사업자별 DMC 호환은 미들웨어 부분에서 사업자별 Extended API 표준화와 업그레이드 방안 표준화가 가능하고 표준 및 인증에 있어서 상용화 전 잠재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리모콘 인터페이스가 통일되고 소비자도 하나의 셋톱박스로 어디에서든 디지털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어 케이블TV의 디지털 확산도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케이블TV가 앞서가고 있는 HD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MPEG-2 대비 압축률이 2배인 H.264를 통해 채널 당 가능 서비스 수를 늘리고 Broadcast에 비해 최대 50%의 주파수가 재활용이 가능한 SDV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개인 녹화 장치가 셋톱박스에 결합된 PVR에 있어서는 케이블 규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M-Card, DRM 등 사업자 표준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논의 점으로 제안했다.
[6월 15일] 10:00 ~ 12:00 Track 1-3
케이블TV사업자 적정가치 및 IPO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방안 / 최영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합병 및 IPO로 메이저 미디어 기업 발돋움 기대
규제완화와 개방화시대를 맞아 몸집이 커지고 있는 케이블TV산업에 있어 기업결합과 기업공개(IPO)는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 5회 KCTA Exhibition & Conference에서는 케이블TV사업의 적정가치 및 IPO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방안이 논의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제를 맡은 최영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케이블TV는 최근 ARPU가 상승함에 따라 가입자당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큐릭스의 경우 작년 ARPU가 13,400원으로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3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연구원은 “케이블TV사업자는 기업지배구조 개선, 가입자 규모 증대, ARPU 상승, EBITDA 마진 확대를 통해 미디어 메이저로의 전환을 꾀하고 기업 가치를 증대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고 대형 MSO를 중심으로 기업공개를 해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함은 물론 기업공개(IPO)를 통해 저평가된 SO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투자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자 규모 유지 및 확대 측면에서는 인수 합병 가속화와 통신사업자 및 PP와의 제휴를 권했다. 한 사업자 당 장기적으로 5백만 수준까지 가입자를 확대하여 2강 체제까지의 성장이 필요하며, SK텔레콤 및 텔링크와 전화서비스 번들링을 추진하고, IPTV를 부가서비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나TV와의 번들링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 ARPU 증대를 위해서는 디지털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특화콘텐츠에 기반한 부가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EBITDA 마진 확대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인수 합병을 통해 가입자를 증대시켜 마케팅 비용 축소, 인프로 활용도 증진으로 마진을 확대하고, STB 공동구매, 장비 표준화, 공동 R&D, 공동 부가서비스 및 마케팅 서비스 등 MSO 간 협력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 메이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제작, 투자, 배급, 플랫폼 등에서 관련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 http://www.kcta.or.kr
연락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홍보팀 김민정 02-398-5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