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들어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Low-end 휴대폰 공급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지만 1) 특정 전략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안정적인 실적전망이 어려우며 2) 셋트업체가 부품 업체를 직접 통제하는 방식을 고수하면서 관리비용 부담이 크며 3) 자체생산 비중이 높아서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활용을 통한 고정비 축소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가 미비한 점을 반영하여 휴대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출하량은 2006년 대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0.3%, 19.5% 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의 ASP(Average Selling Price)는 Low-end 휴대폰비중이 확대되면서 2006년 1분기 155달러에서 2007년 4분기에는 123달러로 20.6%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ASP하락이 지속되면서 2006년 18조 2천억원에서 2007년에는 18조 9천억원으로 3.8% 증가에 그쳐 매출증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차별화된 부품업체에 대한 선별적 투자전략은 유효: 인탑스, 피앤텔 “매수” 유지
휴대폰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하지만 1) 휴대폰 출하량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2) 구매방식 변경을 통한 원가절감등 휴대폰산업의 구조변화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매출증가등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인탑스, 피앤텔 등 케이스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
기구물 관련 부품업체를 최종 관리할 수 있어 휴대폰 산업의 구조개선이 지속되면서 EMS 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인탑스의 6개월 목표주가는 25.0% 상향조정한 45,000원을, 피앤텔의 6개월 목표주가는 13.8% 상향조정하여 16,500원을 제시한다.
출하량 증가로 세계시장 점유율 상승 예상되지만 매출액은 정체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Low-end 휴대폰 공급이 증가하면서 2007년 하반기에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기 출하량 7,234만대와 3.395만대로 2006년 대비 각각 30.7%, 10.1% 씩 증가할 전망이며 2007년 2분기 시장점유율은 14.6%와 6.8%로 전년동기 대비 3.3%p. 0.2%p 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경쟁업체인 모토로라의 수익성위주 전략에 따른 Low-end 시장에서 상대적인 비중확대 영향으로 하반기에 15%를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도 초콜렛폰과 샤인폰 등 전략모델의 수출과 Low-end 휴대폰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007년 하반기에 8%를 상회할 전망이다.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속도는 빠르지 않아
Low-end 휴대폰과 특정사업자에 대한 공급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출하량이 증가하고있다. 하지만 출하량 증가보다 빠른 ASP 하락으로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은 2006년 1분기 2,901만대에서 2007년 4분기에 4,166만대로 43.6% 증가할 전망이지만, 같은 기간동안 ASP는 155달러에서 123달러로 20.6% 하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2004년부터 18조원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2007년 연간매출도 18조 9천억원으로 2006년 대비 3.8% 증가에 그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도 10% 초반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간 매출액이 8조원에 머물렀지만 2007년에는 전략모델 수출증가로 9조 3천억원으로 2006년 대비 14.4% 증가하여 삼성전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품업체 관리방식 변경으로 원가절감 가능
휴대폰은 자체 생산 설비가 없어도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업체를 활용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폰 셋트업체는 제품의 유통과 디자인, 부가기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외주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생산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휴대폰 셋트업체는 수익성 제고를 위하여 모든 부품업체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구조에서 부품업체를 총괄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여 권한을 부여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여전히 자체 생산비중이 높지만 애플은 아이폰(iPhone)의 디자인과 기능적인 컨셉만을 애플이 결정하고, 생산은 대만의 EMS 업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대폰의 외주생산 확대는 인건비와 고정비용 축소를 통한 원가절감과 효율적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휴대폰 셋트업체가 관리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직접관리에 필요한 인건비부담과 업체관리에 소모되는 시간적인 비용이 축소되어 관리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별 원가분석을 통한 비용절감 가능성 점검
휴대폰의 판매가격을 가격대별로 High-end 제품은 200달러, Mid-end 와 Low-end 제품은 각각125달러와 60달러로 가정할 때 휴대폰의 제조원가는 각각 115.5달러, 73.7달러, 32.7달러로 추정된다. 휴대폰의 평균적인 영업이익은 우발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판매 가격대별로 26.5달러, 10.1달러, 0.5달러로 추정된다.
High-end 휴대폰의 영업이익률은 13.2%, Mid-end 휴대폰은 8.8%, Low-end 휴대폰은 2.5%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높은 유지하기 위하여 High-end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Low-end 시장은 영업이익률이 낮기 때문에 불량이 발생하거나 우발적인 비용이 발생하면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생산관리등 원가관리가 수익성의 주요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
해외생산 비중확대와 생산구조 개선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휴대폰 셋트업체가 국내에서 모든 휴대폰을 생산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판매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관리와 생산에 필요한 인건비는 일정하다고 판단된다. 국내에서 휴대폰을 생산할 경우에 판매가격에 따라서 임금의 차이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 가격대별 제품과 상관없이 인건비의 절대값이 일정하다고 가정하였기 때문에, High-end제품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0.0%, Mid-end와 Low-end 제품은 각각 16.0%, 33.3%로 판매가격이 낮아질수록 인건비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Low-end 휴대폰 공급증가는 시장점유율 회복에는 기여가 크지만 인력관련 비용이 판매가격의 40%에 육박하는 Low-end 휴대폰을 자체생산할 경우에 수익성을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ASP를 빠르게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국내 생산에서 기인하는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외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등지의 현지공장을 활용하여 저가휴대폰 생산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현지에 함께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들이나 현지 부품업체들로부터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원가를 낮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7년 1분기 해외에서 생산한 휴대폰 수량은 1,528만대로 전체 생산량 3,480만대 가운데 약 43.9%를 중국 천진등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Low-end 휴대폰 비중 확대와 함께 해외생산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7년 하반기에 50%, 2008년 하반기는 6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MS 활용으로 고정비 부담 축소: 3.7%의 영업이익 증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
휴대폰 생산 원가를 구성하는 인건비와 개발비는 제품 판매가격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12%~ 34.2%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생산비중을 확대하면 저렴한 인건비로 생산을 할 수 있지만 숙련되지 않은 노동자의 품질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조립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경우 인건비 절감만큼의 수익성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EMS 업체를 활용할 경우 생산과 관리에 필요한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EMS업체에게 일정마진을 부여해야 하지만 EMS업체가 제품의 품질에 대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불량이 발생하여 우발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셋트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High-end 휴대폰은 인건비와 개발비, 마케팅비용의 비중이 판매가격의 2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EMS업체를 활용할 경우 비용 절감으로 약 9.1%의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ow-end 휴대폰은 인건비등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EM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원가 절감은 24.8% 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Low-end 휴대폰의 판매가격을 60달러 가정할 때 EMS를 활용할 경우, 24,8%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판매가격을 48달러로 20% 인하할 경우에도 영업이익은 1.5달러에서 4.4달러로 증가하며, 생산과정에서 우발적인 손실률을 3%로 가정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6.2%로 상승하여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는 3.7%p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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