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이’ 조안, 톱밥만 1톤먹는 공포열연
호흡 멈추고, 달리고, 톱밥 먹고! 온몸을 던진 혼신 투혼!!
최근 탁재훈과 함께 <어린왕자>에 캐스팅되어 새로운 연기에 도전중인 조안이 <므이> 세트 촬영의 끔찍한(?) 후일담을 통해 공포 연기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베트남 촬영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므이>의 제작팀은, 윤희(조안)가 초상화의 비밀에 다가서는 공포스런 장면을 좀더 세밀하게 찍기 위해 파주 세트 촬영에 돌입했었다. 이 장면은 윤희가 초상화의 치명적인 비밀에 다가서며 알 수 없는 공포로부터 도망을 치는 장면이었다. 이를 위해 지하 동굴의 음습한 기운과 긴박감을 살리기 위해 1톤 가량의 톱밥이 세트 밖에 대기하고 있었다. 톱밥이 세트 안으로 밀려 들어오자 비밀스러운 지하 동굴은 조안이 발을 뗄 적마다 톱밥 가루를 떨어뜨리며 실제로 갇힌 듯한 극한의 공포를 느끼게 하는 듯 했다.
스탭들은 가만이 있어도 날아 다니는 톱밥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세트 안으로 들어갈 엄두도 못 내며 마스크를 쓴 채 모니터 앞에 모여 있었다. 그러나 긴장감을 온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조안으로서 마스크는 커녕 사력을 다해 세트장 안을 달리며 아낌없이 톱밥을 들여 마셔야 했다. 더군다나 연이은 밤샘 촬영에 몸살까지 걸린 최악의 상태에서 연기하다 보니 컷 소리가 날 때마다 식은땀을 흘리며 주저 앉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스탭들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거렸지만 그럴수록 조안은 ‘이정도 톱밥쯤은 문제가 안 된다’며 의연한 모습으로 대처해 감독과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3박 4일의 촬영 동안 하루 10시간씩 1톤 가량의 톱밥을 모두 마셔버린 조안을 걱정하던 김태경 감독은 ‘조안의 뱃속에 톱밥이 살아 있을 것 같다. 톱밥 제거를 위해 삼겹살을 쏘겠다’고 갑작스러운 제안을 했다.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호흡을 멈추고, 달리며 구르기를 반복한 그녀의 공포 절정연기는 올 여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므이>는 1896년 베트남 달랏에서 발견된 실존 초상화의 전설을 모티브로 풀어서는 안될 초상화의 끔찍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2007년 7월 19일 가장 섬뜩하고 기묘한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연락처
아이엠픽쳐스 마케팅팀 (517-1271 내선 211)
이정은 과장(011-1724-5675)
박향미 대리(011-9784-3140)
윤정은(011-9961-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