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노동자들, “IT서포터즈, 이스뚜디”
싱할라어는 스리랑카 공식어로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언어지만, 아직 윈도기반 입력 프로그램이 없다.
이번에 개발된 싱할라어 입력 프로그램은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광주 IT서포터즈 신진화(36)씨와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 수잔타(31)씨가 함께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가상키보드 형태로 제작돼, 컴퓨터 기종이나 사양에 상관없이 키보드나 마우스로 손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IT서포터즈 신진화씨는 “힘들거나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좋아해 주니 쑥스럽다”며, “내가 가진 작은 지식을 나누는 손쉬운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도움된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KT는 프로그램과 함께 컴퓨터 2대, LCD 모니터 3대를 기증했으며, 스리랑카 노동자 15명 등과 함께 스리랑카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등 화합의 행사도 가졌다.
한편, KT는 지난 2월말 “아름다운 재단”과 손잡고 400명 규모의 IT 지식을 기부하는 봉사단체 “IT서포터즈”를 출범시켰으며,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6월에는 전국에서 릴레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이스뚜디 : “고마워요”라는 뜻의 싱할라어로, 스리랑카 총 인구 중 74%는 싱할라족(Sinhalese)이며, 18%의 타밀(Tamil)족은 타밀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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