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되려면 인터넷 댓글에 귀 기울여라
네티즌들은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식 ‘검증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두 예비후보를 어떻게 평가할까. 또 국민을 대표해서 청와대에 입성할 차기 대통령의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현역 출입기자의 눈으로 청와대의 모든 것을 파헤친 책 [도대체 청와대에선 무슨 일이?] 신간 이벤트로 네이버(http://cafe.naver.com/nemobooks)에서 진행 중인 ‘차기 대통령 추천’ 코너에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엿볼 수 있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금까지 올라온 댓글들은 특정 대선주자에 대한 지지 의견 보다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희망사항과 새로운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질을 적시한 내용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우세한 의견은 “청와대의 주인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돼야한다”는 민주주의 의식을 바탕에 깔고 이러한 정신에 맞게 차기 대통령은 독선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생각을 정치에 잘 반영해 줄 수 있는 그들의 대변자이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들이었다.
키키키키님 : 국민의 작은 소리 하나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청와대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곳에서 슬프게 고통 받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입니다. 법도 제대로 개정이 안 되어서 가정이 파탄 되고 서로 헤어지는 그런 가족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작은 소리도 들을 줄 아는 현명한 분이 청와대의 주인이 되기를 빕니다.
맛간돌쇠 : 얼마 안 있으면 우리는 청와대의 주인이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가는 이번 새 주인은 대통령 취임식 때 읽는 연설문의 내용처럼 초심의 자세를 잃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서 어려운 한국을 다시 일어서고 세계 속의 여러 나라와 경쟁해도 뒤쳐지지 않는 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신념과 철학에 따라서 깨끗하고 투명한 분위기로 청와대 내부를 개혁해서 임기 말에 다가오는 레임덕 현상을 겪지 않도록 모범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마음도 끝으로 가져봅니다.
미니: 차기 대통령감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타산지석의 교훈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에국민들이나 정치지도자들이나 모두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이기보다는 자기 주장만 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들을 생각을 하지 않는데 차기 청와대 주인은 자신의 입장보다는 남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 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나라를 이끌면 좋겠습니다. 고집과 독선, 오만보다는 나눔과 배려, 관용으로 국민들은 물론 세계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지도자로 박수를 받으면서 가만히 귀를 기울여서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으로 나라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끌기를 바랍니다. 나라를 잘 이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상대방을 따뜻하게 감싸는 포용과 관심으로 21세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존경 받고 박수 받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의 경제현황을 반영하듯 경제 대통령을 염원하는 메시지들도 주를 이루었다.
봄꽃: 차기 대통령은 구시대적인 정치이데올로기에 예속되어 연연하기보다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세계흐름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겠죠. 입에 풀칠할 수 있을 정도의 잣대로 국민만족도를 평가할 순 없습니다. 국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과 더불어, 삶의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정책에 일관성과, 뚜렷한 목표 아래,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덧붙여, 지식만 꽉 찬 사람,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사람, 제 이익을 드러내고자 안달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을 낮추고, 대의를 중시하며, 국민 개개인의 사정과 하소연을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인의예지" 덕목을 갖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밖에, 성장과 분배를 조화 시킬 수 있는 인물, 투명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 인간적인 대통령, 현명하고 소신 있는 대통령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명숙 전 총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노회찬 민주노농당 의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이 꼽혔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사회에 만연한 정치 불신을 반영하듯 지금 진행 중인 권력 다툼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jun6536 : 청와대의 주인이 누가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정치인들의 설왕설래가 너무 보기 싫은 것은 확실하지요. 그쪽 이야기만 나와도 벌써 귀를 막고 싶어진다니까요. 제발 정치적인 권력 및 파벌의 싸움이 아닌 진정한 지도자가 그 자리를 차지하길 기원해 봅니다.
이 모든 댓글들의 소망들을 종합세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을 2007년 우리 국민들은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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