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과자 시장, 야채맛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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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코스피 280360
2005-01-12 09:36
서울--(뉴스와이어)--웰빙 분위기를 타고 야채를 소재로 한 과자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하자, 최근 업계에 때 이른 ‘야채과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업체는 롯데제과. 지난 79년 선보여 야채과자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야채크래커’가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지난해 8월 이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야채크래커V6’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야채크래커에 함유된 양파, 대파, 피망, 당근 외에 브로컬리와 토마토를 추가하여 모두 여섯 가지 야채로 만들었으며, 고소한 비스킷과 향긋한 야채 맛이 조화를 이뤄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태제과도 지난해 완두콩과 시저샐러드가 혼합된 스낵 ‘사야엔도 샐러드’(500원)를 선보였다. 완두콩이 68%로 진한 완두콩 맛을 느낄 수 있고, 또 쌀가루와 야채맛 소스가 혼합되어 있어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오리온도 야채맛 과자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그린V7’(700원)이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린V7’은 파슬리, 당근, 브로컬리, 시금치, 피망, 양파, 대파 등 7가지의 야채에 카놀라유를 첨가한 비스킷으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선보인 완두콩 소재의 ‘오!연두’(然豆) (500원) 스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 제품은 완두콩의 고소한 맛에 지중해식 발사믹 소스(잘 익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가 어우러져 상큼한 향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크라운제과도 야채를 주원료로 만든 스낵을 선보였다. ‘다채’(500원)는 토마토, 당근, 파, 피망, 양파 등 다섯 가지 야채가 함유된 스낵으로 스낵이 돌돌 말려 있어 먹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야채 함유로 향이 좋은 스낵이다.

삼양식품의 ‘야채타임’(500원)도 인기를 얻는데, 이 제품은 토마토, 양파 등 10여가지 야채를 사용해서 만든 스낵으로 순식물성 기름으로 튀겨내어 담백하고 맛이 고소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봄 성수기를 앞두고 야채를 소재로 한 과자류가 움트고 있어 얼어 붙은 제과시장에 싹이 터 무럭무럭 자라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제과 개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 1967년에 창립되어 30여년이 지난 현재 자본금 71억, 종업원 5,200명으로 서울,양산,대전,평택,시흥에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 제일의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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