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교수들, 중국 상해에서 워크숍 개최

2007-06-15 10:00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 공대(학장 김도연)는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현지에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6월 21일부터 이틀간 교수 워크숍을 중국 상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매년 개최하는 교수 워크숍을 해외에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100명이 넘는 서울대 교수들이 동시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으로 통칭 되던 서양 일변도의 공학 교육으로부터 탈피하여 향후 세계 경제의 축이 될 중국의 변화를 읽고, 그로부터 서울 공대와 한국 공학 교육의 미래 비전을 성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대 공대 교수들은 기대하고 있다.

참석하는 교수들은 중국 상해의 현대 모비스 공장과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을 방문하여 국내 기업의 국제화와 이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실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해 교통대 등 중국의 명문대학들을 방문하여 중국 대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두 번의 강연이 포함되어 있는데, 첫 번째는 상해교통대학 총장인 Zhang Jie 박사가 ‘중국의 대학과 중국 과학원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두 번째는 김 양 상해 총영사가 ‘21세기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 대해 강연 할 예정이다.

김도연 학장은 “이미 중국은 해외석학 1,000명을 초빙해 100개 대학에 10명씩 배치한다는 111계획 추진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의 대학들이 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다. 90년대 이후 중국에서는 1000여개의 대학이 430여개로 통합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상해교통(交通)대의 학문 분야별 세계대학 평가 결과 서울대 공대는 공학분야에서 51∼75위 그룹에 포함됐다. 한국의 공대 중에서는 제일 좋은 평가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설승기 학생부학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울대 공대에서 불게 될 변화의 바람이 한국의 대학과 공학교육 개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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