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중동 송수(送水)설비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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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5-01-12 09:53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중동지역 송수(送水)설비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쿠웨이트 산업청에서 발주한 슈아이바(Shuaibar) 송수설비 개보수 공사를 총2천8백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송수설비란 담수 플랜트에서 생산된 물을 산업단지 등 물 수요지역에 공급하는 설비로 두산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슈아이바 프로젝트는 하루 송수량 600만톤의 쿠웨이트 최대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설계에서부터 구매, 기자재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송수설비사업 수주를 계기로 담수 플랜트 기술과 연계해 취수, 송수, 정수설비 등 중동지역 송배수(Total Water Business, 送配水)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해 슈아이바 담수 플랜트 수명 연장 공사를 6천500만 달러에 수주한 바 있어 인력, 기자재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이윤영 부사장(담수BG장)은 "중동지역의 송배수 사업은 담수 플랜트 못지 않게 규모가 큰 사업으로, 이번 입찰에도 쿠웨이트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존스톤(Johnston), 일본 쿠우보타(Kuubota) 등 세계 선진 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세계 1위의 담수설비 공급능력과 함께 '물'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업을 수행해 나간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쿠웨이트 사비야, 리비아 벵가지, 오만 소하르, 카타르 라스라판 등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담수 플랜트 프로젝트를 대부분 수주해 총 11억5천만 달러 상당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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