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수년간 대규모 선박수주로 선박용 블록을 공급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5년 9월 중국에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를 설립하고 1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선박 블록공장을 건설해 왔다.
이 공장은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내에 3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역설비와 절단, 조립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약 3만톤 가량의 선박용 블록을 제작해 옥포조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에는 연 22만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까지 해외 법인을 포함해 총 75척의 선박을 생산해 1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중기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블록을 생산해 옥포조선소에 공급하게 됨에 따라 옥포조선소는 현재 보유한 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또한 좀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연간 50여척의 선박을 생산하고 있다.
남상태 사장은 “현재 중국이 한국 조선소를 추월한다는 우려가 많지만, 중국에 진출하여 이 곳의 경쟁력을 역으로 이용한다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등을 유지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블록 1개를 제작하는데 약 18일이 걸리지만 이 곳에서는 약 25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렇지만 인건비 등 원가가 낮기 때문에 운송비를 고려하더라도 국내보다 결국 약 30% 가량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만톤을 생산하게 되는 2010년까지는 현재 옥포조선소의 30%에 불과한 생산성도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럴 경우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연간 약 7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을 보인다.
이 공장에서는 이미 지난 4월 20일부터 블록 생산에 3개의 블록이 이미 완성된 상태다. 이 블록들은 오는 6월말 이곳을 출발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초대형 유조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97년 루마니아에 설립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 준공식행사 참석자 명단
- 샤오 뀌 팡(邵桂芳) 산동省 인민대회 부주임
- 저우 치(周齐) 산동성 비서장
- 짱 지앙 팅(张江汀) 연대市 시장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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