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코리아 이채욱 사장, 한국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은 기업의 내부 혁신에서
첫째, 우리의 기업은 전략 측면에서, 무엇보다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술과 창의성을 중시해야 한다.
세계경제가 통합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어 이종 업종간 경쟁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최고의 사업포트폴리오나 차별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GE의 잭웰치 회장의 ‘1위, 2위 전략’과 이멜트 현 회장의 ‘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혁신은 한국 기업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좋은 참고가 된다.
또한, 저성장 세계 경제 시대를 맞아 한국 기업은 경기 의존적 성장을 탈피하고 경기를 주도하는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성과 기술을 중시해야 한다. GE는 실제 이익의 17%에 달하는 금액(27억불)을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미국, 중국, 인도, 독일 등지에 4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구축 운영하며 창의성과 기술중시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둘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조직과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화와 계층간소화 등 조직의 하드웨어변화는 물론, 벽 없는 학습 조직으로 조직의 소프트웨어 변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관료주의와 복잡한 내부 프로세스로 어려움을 겪었던 GE가 3S(Self-confidence: 자신감/ Simplicity: 간소화/ Speed: 속도감)로 이를 극복한 사례는 조직변화를 시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또한, 최고의 인재를 발굴, 육성관리 및 보상하는 일은 우리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미래의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GE의 ‘4E+V’를 제시하고 있다. 4E+V는 자신의 에너지(Energy)가 넘치고 상대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Energize), 결단력(Edge)과 실행력(Execute)을 겸비한 사람으로서 장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Vision)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GE는 인사평가시 종업원의 업적보다 가치관을 더 중시하고 있다. 아무리 업적이 좋아도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직원은 장기적으로 조직을 파괴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속히 교체하는 등 가치관 중시의 인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셋째, 기업문화측면에서는, 엄격한 윤리경영과 건전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한번 윤리규정을 위반하면 다음의 기회가 결코 주어지지 않는 엄격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무엇보다, 전 직원이 윤리규정의 준수자이면서 동시에 상대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중심의 독립이사회 활동을 보장하는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2/3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GE의 독립적인 이사회는 사내 이사의 참여 없이 산하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의 문화를 혁신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GE는 1988년 워크아웃에서부터 베스트프랙티스 공유, 변화가속화 프로그램, 6시그마, e비즈니스 등 20년 이상 쉬지않고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GE코리아 개요
한국에서 GE는 1976년 출범후 항공기엔진, 발전설비, 첨단소재, 의료기기, 산업용 전기,전자 등 각종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생산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한국경제발전 및 산업과의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음. 2004년말 기준, 20여개의 법인에서 1,300여명의 직원들이 78억불의 사업 규모 (매출 17억불, 금융자산 61억불)를 달성하고 있음.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지급, 자원봉사활동 수행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
웹사이트: http://www.ge.com
연락처
조병렬 이사 02-52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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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7일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