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하늘극장,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재탄생

뉴스 제공
국립극장
2007-06-18 11:22
서울--(뉴스와이어)--국립극장 하늘극장이 전천후 극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립극장(극장장 신선희)과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두 기관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월 20일(수) 오후 3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KB국민은행-국립극장 간 후원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국가 대표 문화공간인 국립극장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정을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 기관과의 상생적인 협력 사례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기업 메세나 운동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후원 협정 체결에 따라 국립극장은 먼저 야외 공연장인 ‘하늘극장’의 개보수(리노베이션) 공사를 6월말부터 시작한다. 지난 2001년 개관한 하늘극장은 그동안 <셰익스피어 난장>, <심야 완창판소리> 등 개성 있는 야외공연으로 사랑받아왔지만, 우천시나 동절기에 공연이 불가능하고 소음에 노출되는 등 여러 가지 약점을 지적받아 왔다.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해 하늘극장은 실내 극장 못지않은 첨단시설과 미려한 외부 경관을 자랑하는 국내 초유의 전천후 극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KB하늘극장’으로 명명될 극장의 시설은, 부분 개폐가 가능한 돔형 지붕이 올려지고, 객석은 600석에서 1,000석으로 늘어난다. 또 첨단 신소재·신공법으로 무대와 객석을 보수하며 음향 및 조명시설을 보완하고 냉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폭적인 시설 개보수를 하게 된다. 아울러 주변 조경 작업과 연못 설치, 야간조명 설치 등을 통해 남산의 생태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극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오는 12월 3일 개관 예정인 ‘KB하늘극장’은 앞으로 야외 공연장과 실내 극장의 장점을 두루 아우른 국내 초유의 대형 원형극장으로서, 21세기형 새로운 공연문화의 본거지로 거듭나 국립극장뿐 아니라 한국 공연계의 명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우리 공연예술계 현대사의 주무대였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큰 해오름극장과 달오름, 별오름극장을 운영한다.

웹사이트: http://www.ntok.go.kr

연락처

국립극장 진흥팀 한정희 02-2280-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