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신소독 작목 피클고추 기술개발 효과

화성--(뉴스와이어)--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피클용 오이에 대해 국내적응성 품종과 재배기술 등을 개발·보급해 화성 마도와 평택 안중 등 재배단지에서 단지당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패스트푸드점 및 외식산업 발달로 수입가공식품 소비가 점차 증대되어 피클의 경우 한해 1,300만달러 이상 수입되고 있으며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또한 오이피클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고추피클이 일부 수입되고 있다. 국내 고추피클 시장은 간장절임을 포함해 200억 이상이 될 것으로 기술원은 추정하고 있다.

기술원은 지난 2003년부터 피클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와 품종의 피클용 고추를 수집하여 할라피뇨 계통의 우수한 품종으로 ‘아삭이’, ‘퍼펙토’를 선발했다.

피클용 고추의 재배적온은 20~30℃이고, 화아분화 적온은 16~25℃이며 32℃이상에서는 꽃눈분화가 불량하여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착화 및 착과율이 저조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각 분지점마다 개화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는 고추의 특성을 이용, 고온기 이후 일시에 착과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경 고온기에 지상부 80cm 부위에서 일제히 절단전정하는 전정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아삭이’ 품종은 8,051kg/10a, '퍼펙토' 품종은 5,442kg/10a의 수량이 8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고, 이를 포천 현지 재배농가에서 실증재배를 추진하여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다.

피클용 고추는 일반 건고추와 달리 바이러스에 민감한 단점이 있어 반드시 비가림재배를 해야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으나, 포천 재배단지의 재배시설은 매우 열악하고 노지재배에서 일단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한 해 농사를 포기해야하는 실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정시책건의를 통해 연중안정적인 재배기반조성을 추진했다.

기술원은 2008년부터는 공동육묘시설 및 비가림시설의 보급으로 안정적인 수량확보 및 소득이 보장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수집 및 국내재배기술, 안정적인 생산기술 등을 계속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시장확대를 위해 간장절임이외에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알맞은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nongup.gyeonggi.go.kr

연락처

경기도농업기술원 기획공보팀 031-229-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