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있는 명품작물 생산을 통한 농촌의 자체경쟁력 확보가 긴요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이 개방화에 대응하여 정부의 지원이나 국민의 우호적 정서에 의존하지 않고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농촌을 지원하는 형식이 되면 일사일촌운동이 지속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농촌 스스로 자립기반을 갖추고 기업이 지원할 때 이 운동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농촌의 자립기반 구축과 관련해서, 고품질 무공해 명품작물을 생산하거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전경련은 농촌이 명품작물과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켓팅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여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사랑운동 성과와 관련하여, 함병석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06년말 현재 일사일촌 자매결연 체결실적이 9천여쌍에 이르고 일사일촌 운동이 중국, 일본 등 해외에 도농 교류의 모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자매결연 후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개발이 미흡하고 형식적 교류에 그치는 등 일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 사무국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에는 1사1촌 자매결연 내실화를 위해 사업성과가 우수한 자매결연 마을에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1촌1명품을 중점 지원하여 자매결연 마을의 소득증대 모델정착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 자매결연마을 수 ‘06년 546개로 10년전에 비해 9배가량 늘어
기업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삼성사회봉사단은 일사일촌운동이 상생경영을 모토로 하는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라고 밝히고 삼성그룹의 자매결연 체결마을 수가 ‘95년 60개에서 ’06년 546개로 증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삼성은 농산물의 브랜드 강화와 판매 프로모션 지원 등 농촌 지역별로 특성화된 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을 중국 등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J홈쇼핑은 마을 특산물을 자사의 판매채널을 이용, 판매함으로써 자매결연 마을과 기업이 공동으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CJ홈쇼핑은 판매가능한 상품의 선정과 특장점 부각을 위한 홍보자료의 작성 등 명품화 작업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명품작물 생산, 체험관광 개발로 농가소득도 증대
마을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파주시 장단콩 마을은 지역특산물인 콩을 건강식품으로 명품화하여 자매결연 기업에 판매하거나 가공과정을 도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 삼척 너와마을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가옥인 너와집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하여 자매결연 기업 직원이나 도시민을 유치하여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김용근 서울 시립대 교수는 농촌이 기업으로부터 도움만 바라고, 기업은 이런 농촌을 일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점들이 개선되어야 일사일촌 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일사일촌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마을도 끌어들여 도농상생협력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촌연구원의 박시현 연구위원은 일사일촌운동이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농촌이 자립적 기반을 갖추고 기업에 의존하려는 자세를 지양해야 하며 기업도 홍보성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추가활동을 하지 않는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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