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공과대학의 학력을 미국·일본·영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그대로 인정받게 돼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6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22개국 공학교육 및 기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엔지니어링대회 2007’(International Engineering Meetings-2007)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공학교육 인증기관간 국제 협의체인 ‘워싱턴협정(Washington Accord)’의 정회원으로 가입됐다고 21일 밝혔다.

워싱턴협정은 선진국 공과대학 졸업자의 학력에 대한 상호 인정을 목표로 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미국·영국·캐나다ㆍ일본 등 10개국이 정회원, 독일·말레이시아 등 4개국이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에 준회원으로 가입하고, 2년 동안 회원국의 엄격한 평가와 이번 대회에서 만장일치의 가입승인 등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정회원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공학교육 인증을 받은 국내 공과대학 졸업생들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동등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WA 정회원 가입은 한미FTA협상 타결에 따른 양국간 기술사 상호인정 추진시 큰 걸림돌로 예상되는 국내 기술사의 WA인증 공학교육 미 이수 문제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사장 윤종용, 원장 박찬모)은 1999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초대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과기부는 인증평가를 위한 정책개발과 국제협력, 산자부와 정통부는 인증평가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공학교육인증은 산업체 등의 수요에 맞는 공학교육을 보증하기 위한 인증 제도로 1999년 설립 이후 25개 대학의 182개 프로그램을 인증하였고, 2006년 졸업생에 대한 삼성전자의 취업 가산점 부여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평가받고자 하는 대학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 2007년에 30개 대학 220개 프로그램 인증 평가 중

- WA정회원 :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남아공, 아일랜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한국, 대만은 이번에 정회원 가입)
- WA준회원 : 독일, 말레이시아(러시아, 인도, 스리랑카는 이번에 준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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