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국내 정유사 최초로 해외 석유물류기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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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스피 034730
2005-01-13 13: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SK(주)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폴의 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석유 물류기지를 확보하고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메이저’로의 도약을 위한 해외 물류망 구축에 나섰다.

SK주식회사(대표 : 신헌철, www.skcorp.com)는 1월 13일 싱가폴의 주롱섬(Jurong Island)에 건설 예정인 대규모 석유물류기지의 지분 1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물류기지는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싱가폴의 주롱섬에 530만 배럴(84만m3)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입출하 설비인 부두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6년 7월부터 상업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총 2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두바이 국영석유회사인 ENOC(Emirates National Oil Company) 산하의 석유터미널 전문회사인 호라이즌 터미널(HTL : Horizon Terminals Ltd., 지분율 52%), ▲한국의 SK주식회사(지분율 15%, 싱가폴 현지법인인 SKEA(SK Energy Asia Pte Ltd.)를 통해 투자), ▲쿠웨이트의 전문 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인디펜던트 석유(IPG : Independent Petroleum Group, 지분율 15%), ▲세계적인 전문 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비톨(Vitol)의 자회사인 말탱크(Martank B.V., 지분율 10%), ▲아프리카 지브티에 소재한 투자전문회사인 보레(Boreh, 지분율 8%)가 주주로 참여한다.

SK(주)는 싱가폴 석유물류기지를 통해 아시아 석유 거래의 중심인 싱가폴과 고성장 지역인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 및 트레이딩(Trading)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에도 물류기지를 확보해 ‘한-중-싱가폴을 잇는 석유물류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주)는 이 같은 석유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태지역 석유 트레이딩 분야의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SK(주)는 작년 초 자원개발과 석유/화학/석탄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R&I(Resources & Internaional)부문을 신설하고, “아태지역 에너지/화학 신메이저”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에너지사업의 업스트림(Upstream) 분야인 유전/가스전 개발 등 자원개발 분야 강화, ▲석유/화학 트레이딩(Trading) 분야에서 아태지역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로서의 입지 구축, ▲중국 시장에서의 거점 확보 및 지속적인 성장 전략 지역 진출을 선정하고 중점 추진하고 있다.

SK 개요
SK는 1962년 설립돼 현재는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총 8개의 주요 자회사 및 90여 개의 계열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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