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진해운그룹(CSG)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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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6-25 10:05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가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해운·조선분야 선진국가들간의 협의체인 ‘선진해운그룹’(CSG : Consultative Shipping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선진해운그룹’측의 정식 가입 요청을 이달 중순 우리나라가 수용함에 따라 6월말부터 공식적으로 ‘선진해운그룹’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말부터 ‘선진해운그룹’ 가입을 본격 추진해 왔으나, ‘선진해운그룹’측이 지난 40년간 유럽국가와 일본으로 회원국을 제한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가입이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 8위의 해운산업과 세계 1위의 조선산업 등 커진 영향력과 ‘선진해운그룹’의 회원국 다변화정책 등이 맞물려 우리나라의 ‘선진해운그룹’ 가입이 성사되었다.

당초 ‘선진해운그룹’은 미국의 해운정책에 대해 유럽국가들과 일본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1960년대 만들어진 비공식적 협의체였으나, 최근에는 해운·조선분야의 글로벌 질서를 주도하는 선진 국가들간의 대표적인 협의체로 발전했다.

현재 선진해운그룹은 그리스, 일본, 독일, 노르웨이,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벨기에, 네델란드,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핀란드 등 선진 14개국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하는 있는 선복량규모는 전 세계 선복량의 약 56%인 5억톤에 달하고 있다.

‘선진해운그룹’은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미국 해사당국과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달 워싱턴에서 ‘선진해운그룹’ 회원국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Cotton Club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달부터 이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선진해운그룹’에 가입함에 따라, 해운·조선분야의 국제적인 동향과 정보 파악이 용이해져 우리나라 해운·조선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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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운물류본부 해운정책팀 팀장 지희진 사무관 공두표 02-3674-6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