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애니비, 하반기부터 개도국에 8천억원대 교육단말기 공급 합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육대학원과 국내 모바일 교육단말기 생산업체인 아이애니비(www.anybe.co.kr)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제 3세계 모바일 개인교육 단말기 지원(PMLD)프로젝트’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탠포드 교육대학원은 빈곤으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는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정규교육과 기초위생,AIDS 등의 질병예방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교육단말기를 보급하는 PMLD(Personal Mobile Learning Device) 프로젝트를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스탠포드대학의 ‘제 3세계 PMLD 프로젝트’는 MIT대학 네크로폰테교수 주도로 제 3세계 개도국 어린이에게 대당 130달러수준의 노트북 1천만대를 지원하는 ‘OLPC(One Laptop Per Cchildren)프로젝트’와 비슷한 규모의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이애니비는 일차적으로 8월말까지 스탠포드 대학에 애니비단말기 200여대(개당 300달러수준)를 무상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에 스탠포드 대학주도로 설립 예정인 ‘PMLD 프로젝트’ 추진 비영리단체를 통해 대규모로 애니비 단말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비 단말기는 크기와 형태가 휴대폰과 흡사한 교육용 정보기기로, 300권 분량의 책자를 영어,스페인어, 일어, 중국어 등 원어민 발음으로 읽어주는 것은 물론 동요나 동화를 들려주거나,영어 등 외국어로 반복해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학습기기다.
애니비 단말기 자체에 내장된 카메라를 책자에 인쇄된 바코드에 갖다 대면 이차원코드를 인식,컨텐츠를 자동으로 스피커를 통해 읽어준다. 단말기에 자체 스피커가 내장돼 이어폰 없이 곧바로 들을 수 있다. 별도의 교재를 구입할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공부할 수 있다.
애니비는 이와 함께 음악를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와 3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 보이스 레코더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최적의 멀티미디어 교육단말기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고 견고하며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도 자가 발전량만을 이용하여 애니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애니비와 스탠포드 대학은 우선 멕시코와 남미 등 스페인어로 된 교육 컨텐츠를 1차로 제작,보급하는 데 이어 아프리카,서남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각각 언어에 알맞은 교육솔루션을 탑재한 애니비 단말기를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스탠포드 폴 김 교수는 “현재 필요한 자금의 경우 빌게이츠 재단과 같은 많은 재단들이 제 3세계 교육환경조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비영리재단 설립과 펀딩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탠포드 대학과 아이애니비는 조만간 개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테스트작업을 개시하는 한편,평가 결과에 따라 미국현지에서 투자를 유치, 영리단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아이애니비 김태헌 팀장은 “아이애니비는 제품과 컨텐츠 공급, 기술지원 및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판매수익금 중 일부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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