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5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천 기존 라인(M10)의 구리 공정 전환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50nm대 공정의 금속 배선 재료로는 알루미늄(Al)보다 전도성 높은 물질(구리, 은, 금)이 요구되고, 비용 문제를 감안하면 구리(Cu)의 도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유해물질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전제로 한 구리 공정 허용은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 판단된다. 환경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환경부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라인에 대한 구리 공정 허용으로 ‘08년 설비투자, 양산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
하이닉스 이천 300mm라인(M10)의 경우, 최근 66nm 공정이 도입되어 대량양산에 돌입한다. 기존의 Tech Migration 속도를 감안할 때, 2008년에는 50nm대 공정이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구리공정 허용 논의가 더 이상 연기될 경우, 원가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08년 중 50nm 대 공정도입 및 설비투자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회의 이후, 구리 공정 허용 가능성이 높아져 ‘08년 양산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제거되었다고 판단된다.
‘무방류 시스템’의 완벽한 구현으로 신뢰성 확보해야 함
상수원 수질(팔당/대청호) 보호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반면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리 사용이 불가피하다. 이미 인텔, LG필립스LCD 등 관련 업계가 구리를 사용중이며, 경쟁 메모리 업계도 알루미늄 배선을 구리배선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2008년 착공이 예상되는 이천 신규라인은 구리공정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경우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구리공정 사용을 위해 하이닉스가 취할 수 있는 대안은 유해물질 ‘무방류 시스템’의 신뢰성을 완벽히 확보하는 것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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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김영준 769-3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