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에이즈 인식, 고정관념 변화에 75.4% 영향!”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 문옥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은 매년 에이즈 감염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시청 후의 에이즈/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인식 및 태도 변화율을 알아보고자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금번 조사는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5월 16일부터 17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드라마가 일반인의 에이즈/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인식 및 고정관념의 변화에 미친 영향정도는 응답자의 75.4%가 ‘영향을 미쳤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응답은 7.0%로 나타나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를 통해 에이즈 및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시청소감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감염되지 않는다’는 17.3%, ‘쉽게 전염되지 않는다’는 7.7%, ‘에이즈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서’는 5.3% 등으로 나타났다.

‘고맙습니다’ 시청여부에 따른 에이즈 및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인식에서 드라마 시청경험이 있는 경우는 73.5%, 비시청자는 62%를 보여 에이즈의 ‘일상생활에서의 감염 가능성’에 대한 정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에이즈 감염인과 식사 할 수 있다’란 질문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62.6%, 비시청자가 51.2%로 나타났다. ‘에이즈 감염인이 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수 있다’질문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71.1%, 비시청자는 60.3%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항목에서 ‘고맙습니다’ 시청경험자가 비경험자 대비 긍정적 태도를 더 보인 것으로 나타나 드라마 시청여부와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태도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드라마를 통한 에이즈 홍보는 해외에서는 성공적인 사례가 많았다. 해외에서는 드라마를 통한 홍보가 일반인의 인식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이즈 및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이 완화되는 등의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와 같은 연구결과나 사례가 발표된 적이 없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문옥륜 회장은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는 시청자에게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는 MBC <고맙습니다>처럼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큰 대중매체를 이용해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돼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개요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 예방 및 퇴치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다. 1993년 설립된 이래로 인류의 존엄성에 기반한 헌신과 봉사를 바탕으로 상담, 홍보, 교육, 조사 연구 그리고 국제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aids.or.kr

연락처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홍보부 오륜관 간사 02-927-4071 010-3922-9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