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최근 일반인들이 언론매체를 통하여 빈번하게 북한관련 뉴스를 접한 결과 북한말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여 다소 생소하면서도 토속적인 느낌을 주는 북한말을 상표로 출원하여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1949년 우리나라 상표법이 제정된 후 북한말로 된 상표출원은 1997년까지 총60여건에 불과했으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어 북한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였던 1999년(30건), 2000년(25건)의 정점을 포함하여 10여년 동안 매년 20여건 이상이 출원되어 점진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7. 6월 현재 총269건이 출원되었다.
구체적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주로 북한의 식품관련 상품이 상표/서비스표로 출원(79건)되었는데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얼음보숭이(아이스크림), 단물(주스), 남새(채소), 단고기(개고기)를 비롯하여 가마치(누룽지), 샴팡(샴페인), 뜨더국(수제비), 칼제비(칼국수), 가두배추(양배추), 부루(상추), 사자고추(피망) 등이 출원되었다.
사람을 호칭하는 말(57건)로서 아바이(어르신), 오마니(어머니), 하내비(할아버지), 촌바우(촌뜨기) 뿐만 아니라 인체관련 말(3건)로서 다리매(각선미), 오목샘(보조개), 볼웃음(미소)이 출원되었다.
또한, 의류와 관련하여 댕기(리본), 가슴띠(브레지어), 색동달이(색동저고리)와 화장품의 살결물(스킨로션)이 출원되었으며 이외에 게사니(거위), 해돌이(나이테), 가시집(처가집), 색동다리(무지개), 구팡돌(디딤돌), 도손도손(오손도손), 다리돌(징검다리), 고스락(위기) 등의 상표가 주로 식품이나 요식업을 지정상품/서비스업으로 하여 출원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생소한 북한말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반인들의 북한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다양한 북한관련 뉴스의 접촉 기회와, 또한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을 통하여 북한음식에 대한 홍보로 일반인들의 호기심이 자극되어 식당업 등에 출원이 증가하는 등의 원인으로 북한말로 된 상표출원이 증대된 것으로 보인다.
좋은 상표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수요자에게 차별화된 이미지가 특히 요구되는데 북한말 상표의 경우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친근하고 순수한 우리말과 유사한 북한말의 경우 소비자에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앞으로 남북한 간 인적 및 물적 교류가 본격화되면 보다 친근한 북한말 상표가 우리에게 현재의 식품 및 요식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에 상표출원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표로 등록받기 위해서는 지정상품의 보통명칭이나 품질, 효능을 표시하는 북한말 상표의 경우 다른 식별력 있는 단어와 결합되어야 하므로 상표를 출원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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