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경안천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으로서 팔당호 전체 유입량의 1.6 %로 매우 적으나 오염부하량은 남, 북한강보다 많은 16%로 상수원보호를 위해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원장:김종찬)은 팔당호 1급수 달성을 위해 경안천이 생태학적으로 건강한 하천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물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경안천 수계 14개 지점(경안천 본류 10, 곤지암천 3, 오산천 1)을 대상으로 물리적서식지평가,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등 물 환경 건강성 평가를 위한 생태조사를 실시했다.

물리적서식지 조사결과 대부분의 구간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생물서식지가 많이 교란된 상태로 보통 혹은 악화 등급으로 평가 됐다.

수서곤충을 포함한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총 120종이 출현, 이는 가평천과 강원도 등 청정하천의 경우 150~160종 출현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나 단일 조사결과로는 비교적 높은 출현종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정수계(매우좋음~좋음 등급)의 대표종인 강도래류는 한 종도 발견되지 않았고 경안천 상류와 곤지암천을 제외한 지점에서는 오염지표종인 실지렁이와 깔다구류(악간나쁨~매우나쁨 등급)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출현종수를 기준으로 경안천 수계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종수가 줄어들다가 곤지암천 유입 후 종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곤지암천의 유입이 경안천의 수질과 생태환경 개선에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서곤충을 이용한 한국오수생물지수에 의한 물 환경 평가결과 경안천의 본류구간의 공사구간은 생물등급 D의 악화상태이며, 경안찬 및 곤지암천의 상류지역은 A의 최상의 등급을 나타났다.

어류는 총 26종이 출현했으며 매우좋음~좋음 수질등급 지표종인 버들치가 경안천 최상류 길업교 구간에서 발견되었다. 경안천 본류인 지월교 및 곤지암천 2개 지점에서는 좋음~보통 수질등급의 지표종인 쉬리가 출현하였고 전 구간에 걸쳐 보통~약간나쁨 등급의 지표종인 피라미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지표종인 모래무지가 중하류 지점인 유운교, 왕산교, 경안교 구간에서 발견 되었다.

어류를 이용한 수생태 건강성 평가결과는 공사로 인한 서식지교란 및 오염원이 있는 경안천 본류 대부분은 악화상태이며 일부만이 보통으로 나타났다.

경안천에 대한 수생태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면 경안천 최상류와 곤지암천을 제외하고는 각종 공사에 따라 생물서식지가 많이 교란된 상태였고, 수서곤충 중 오염지표종인 실지렁이와 깔다구류가 우점종을 이루고 매우좋음~좋음 수질등급의 대표종인 강도래류가 전혀 출현하지 않아 앞으로 경안천 수계의 생태 건강성 회복에 중요한 지표종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어류의 경우 최상류에서 버들치가 발견되고 일부구간에서 쉬리가 출현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구간에서 피라미와 모래무지가 우점종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아직 생태 건강성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추가조사 및 문헌자료 분석을 통해 경안천의 수생태계 변화를 분석하고 하상정비와 같은 인위적인 교란이 생물서식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멱 감을 수 있는 하천으로서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제공과 하천 정화사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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