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안주가 잘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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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7-06-27 10:28
서울--(뉴스와이어)--20평 내외의 공간에 3천여 상품을 진열, 판매하는 편의점에서 의외의 상품이 여름철 효자 상품으로 선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안주. 편의점에서 과자, 라면 등을 재치고 안주가 효자상품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편의점 여름매출의 주인공인 맥주의 ‘동반 구매 상품’이기 때문. 여름은 사계절 중 가장 맥주 매출상승이 두드러지는 계절이다. 맥주를 사는 대다수의 고객은 맥주뿐만 아니라 안주상품을 함께 찾기 때문에 편의점 여름철 매출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의견이다.

실제로 월드컵 열기로 뜨겁던 지난해의 경우 훼미리마트 6월 전체 맥주 판매량은 전월에 비해 27%이상 급등했으며,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류의 매출도 덩달아 24.6%이상 상승했다.

실정이 이러하다보니 업체마다 안주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메이저 편의점 5개사에서 취급하는 PB 안주류는 100여종류. PB상품으로는 가장 많은 수량이다. 편의점 1위 업체인 훼미리마트는 2000년도부터 저가격 고품질을 컨셉으로 한 ‘FONUS’ PB 안주를 개발, 현재 PB 안주만 40종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 전용상품과 NPB(National Private Brand)를 제외한 순수 PB상품 중에서는 34%를 차지하고 있는 셈.

가격대도 다양하다. 로스구이(15G), 슈퍼땅콩(35g)과 같이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부터 밀레니엄 안주(165g), 4종모듬안주(130G)와 같이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 푸짐한 용량의 안주 등 600원에서 58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

훼미리마트 상품본부 박재구 상무는 “편의점 특성상 PB 주류 제조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별다른 브랜드가 없는 안주 상품의 경우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이 쉬운 편”이라며 “여름철 야외에서 옹기종기 모여 캔맥주를 즐겨먹는 문화가 널리 확산된 이후로 안주는 편의점에서 없어서는 안될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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