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 설명회에서 원자력연구원은 각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중ㆍ저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 인도에 앞서 폐기물 드럼들이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처분 요건을 충족하는지 방사능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각 원자력 발전소 현장 직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원자력법시행규칙」제88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인도규정」은 Co-60 등 12개 핵종에 대해 각각 방사능 농도 제한치를 정하고 이 기준을 충족하는 폐기물만 처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폐기물 드럼을 열고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원자력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로부터 위탁받아 각 원자력 발전소 별로 발생하는 중저준위 폐기물의 시료를 미리 채취한 뒤 검출이 용이한 감마선 방출 핵종의 농도를 기초로 타 핵종의 농도를 간접 산출하는 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같은 연구는 국가적 사업인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선정 및 건설사업에 맞춰 방사성 폐기물 드럼 처분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감을 갖는 공감대를 얻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보다 효율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지닌 2월과 3월 고리, 영광, 울진 및 월성 원전을 방문하여 중ㆍ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핵종 분석과 관련하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기술설명회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원전 현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방사성 폐기물 드럼 내 방사능 측정 기술 개발을 꾸준히 수행할 예정이다.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이 사용한 작업복, 장갑, 덧신, 걸레 등과 기기교체 부품 등 방사능 농도가 약한 방사성폐기물을 말한다. 지난 2007년 3월 기준으로 7만1,796 드럼의 중ㆍ저준위 폐기물이 원전 부지내 임시 저장고에 보관중으로, 오는 2009년 12월 경주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준공되면 영구처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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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화학연구센터 한선호 책임연구원 042-868-8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