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재기지원제도 두 번째 수혜자 탄생

서울--(뉴스와이어)--벤처기업협회(회장 백종진, KOVA)는 27일 벤처재기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벤처기업경영재기추진제도(일명, 패자부활제)의 두 번째 수혜자를 ‘승인’하였다. 대상은 리니어모터 전문생산 벤처기업 나노모션테크놀러지(대표 김상조, 38세)로 기술보증기금의 사업성 평가와 법무/회계법인의 도덕성 평가를 거친 후 재기추진위원회의 면접평가에서 ‘우수’를 받아 ‘승인’ 받았다.

나노모션테크놀러지는 모든 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억원의 지원보증을 받게 된다. 더불어 기존 채무에 대한 상환연장과 일부 채무를 탕감받게 되어 재기의 터전을 확고하게 마련하였다.

나노모션테크놀러지의 김상조 대표는 1998년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 첫 창업을 시작해 3년만에 쓰라린 패배를 맛보았다. 이후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2005년 벤처재기지원제도에 도전하였으나 사업성평가에서 ‘보류’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2년여 준비 끝에 다시 도전하여 ‘승인’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김 대표는 면접평가에서 “재기지원을 통해 보증을 받게 되면 공장을 겸비한 사무공간을 넓혀 리니어모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모터생산을 중심으로 매출 30억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노모션테크놀러지의 주력사업은 노래반주기와 스피커 생산 및 수출이었다. 그러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2004년 38억, 2005년 23억, 2006년 14억원으로 떨어졌다. 그 와중에 김 대표를 중심으로 리니어모터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돌입하였고, 올해 들어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보증지원을 신청한 것은 바로 리니어모터를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기 위한 운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재기추진위원회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협회 전대열 부회장은 “나노모션테크놀러지는 거듭되는 실패를 무릎 쓰고 재기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왔다. 특히 본 제도를 활용하고자 2년여에 걸친 준비와 도전을 했다. 그만큼 재기노력이 강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노모션테크놀러지는 노래반주기, 리니어모터에 이어 최근 자기부상모터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기부상모터 관련 기술을 이미 여러 개 개발해 놓은 만큼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휴머로이드 로봇 설계 및 제작에도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참고로, 본 제도는 연중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2건이 사업성 평가를 받고 있다. 평가절차는 신청, 서류평가, 사업성평가(기보), 도덕성평가(법무/회계), 최종평가(재기추진위원회)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승인’받아야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협회 개요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건전한 벤처생태계 조성,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도입 건의, 벤처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한 유대결속 강화 및 애로사항 수렴,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술강국 실현, 21세기 신성장산업 육성의 주역으로서 국가 경쟁력 제고 주도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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