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와이어)--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 남해연구소는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중생물학 분야의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남해연구소는 국내최초로 수중생물학 분야(플랑크톤의 생사판별법)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됨과 동시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형식승인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수중생물 전문 분석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수중생물 생사판별법은 선박평형수(Ballast water)에 포함돼 이동하는 생물들이 유입된 지역의 토착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내에 포함된 생물들의 생사여부를 판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남해연구소 신경순 박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09년 발효 예정인 밸러스트수 협약에 따라 입출항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선박평형수 처리기준은 점차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남해연구소를 선박평형수 배출규제 및 수중생물 전문 분석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물의 생사여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판별할 수 있고 각국의 기준을 따를 수도 있지만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가능한 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문헌에 제시된 기준을 따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생사판별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ISO/IEC 17025 인정을 받은 실험실에서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국가표준기본법 제23조(시험·검사기관 인정)에 의거 ISO/IEC 17025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OLAS 인정제도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산업표준화제도 운영을 통해 공산품의 안전·품질 및 계량·측정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KOLAS 인정을 받은 기관은 해당 항목에 대해 공인시험 성적 증명서를 발행할 수 있다.

[참고사항]

※ ISO/IEC 17025: 시험 및 교정기관의 자격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 KOLAS : 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 선박평형수(Ballast water)란 선박 운항시 항해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싣는 물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억 톤의 물이 옮겨지고 있으며, 7천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선박평형수를 따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새로운 환경에서 죽게 되지만, 살아남은 종들은 강한 생존력과 번식력으로 새로 유입된 수서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파괴하게 된다. 따라서 선박평형수에 포함되어 있는 외래 생물이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생물과 병원균을 처리장치를 통해 사멸시킨 후 배출하여야 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개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 설립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으로서 국가 해양정책의 수립과 해양개발 추진에 필요한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경기 안산에 본원을 두고,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 거제에 남해연구소, 경북 울진에 동해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극지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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