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를 경작하는 도시농부를 키운다

서울--(뉴스와이어)--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회에서는 (사)흙살림과 함께 올 2월부터 제1기 도시농부학교를 개설한다. 도시농부학교는 도시에서 텃밭농사를 지도할 수 있는 교사(보급원)를 양성한다.

도시농부학교는 2005년 2월부터 11월까지 작물재배법, 토양관리, 종자이야기와 같은 이론강의와 세 사람의 담임선생의 지도로 도시 내 텃밭농장(안산, 군포, 벽제)에서 작물재배실습과정을 거친다.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하려면 자신의 텃밭농사를 영농일지에 기록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수료자는 도시농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텃밭을 가꾸려는 시민들을 위해 텃밭농사의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수강 대상은 신청자 중에서 귀농교육이나 생협교육 및 기타 환경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시민단체 활동가 또는 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우선으로 하여 선발한다.

<신청 및 문의 : www. refarm. org / www. dosinongup. net, 02-2281-4611>

도시농업이란 도시 내 자투리땅을 포함하여 모든 이용 가능한 공간(옥상, 베란다 등)이나 근교(주말농장 등)에서 시민이 직접 농사를 지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활동을 말한다.

최근에 들어서 안전한 농산물의 제공, 도시환경의 보전, 가족의 여가활동(주말농장)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말농장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일반인이 농사를 짓기란 쉬운 게 아니다. 대부분 주말농장은 분양만 할 뿐 텃밭농사를 지도해 주는 곳은 거의 없다. 게다가 5평 텃밭에도 화학비료, 비닐멀칭, 농약주기를 당연시 하는 상황이다. 안병덕 도시농업위원장(전국귀농운동본부 부본부장)은 “생태텃밭농사는 흙을 살리고 먹을거리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야 한다”며 생명과 환경 그리고 농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만이 자신의 삶 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교류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한다. 도시농업은 궁극적으로 식량문제와 환경문제에 닿아 있다. 환경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식량사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위기에 직면하는 곳은 다름 아닌 도시다. 도시농부학교장인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농촌의 희망은 도시에 있으며 도시가 변화없이 이대로 간다면 농업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도시농업은 환경문제를 넘어서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텃밭농사를 통한 공동의 화제와 참여로 지역공동체의 복원, 빈민에게도 값싸고 안전한 유기농산물의 선택기회 제공, 소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의 사회참여, 세대 및 지역과 계층 사이 가로 놓인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도시농부학교가 배출한 생태텃밭운동가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파수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귀농운동본부 개요
귀농운동단체(귀농교육, 귀농자정착지원, 귀농자조직, 도시농업활동) : 삶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기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 협력하는 유기순환적인 공생의 경제, 생명의 농업을 일으키는 일꾼을 양성한다

웹사이트: http://www.refarm.org

연락처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회 박용범 간사 02-2281-4611

이 보도자료는 전국귀농운동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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