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한다. 지난 6월 완성차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5.3%, 전월 대비 1.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감률 자체만으로 보면 완만한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지난해 노조와의 인력조정 협의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아반떼 베이스효과(7,000대 수준)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수요 증가세는 미미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완성차 내수판매가 아직 회복국면에 진입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지 않으며, 3분기 이후 국내 소비경기 회복과 함께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부문에서도 미국시장의 위축, 중국시장의 경쟁심화 등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동차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관점을 유지한다.
6월 내수판매 5.3%(YoY) 증가 : 전년동월의 베이스효과 지속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내수판매량은 105천대로서 전년동월 대비 5.3% 증가하였다. 이는 5월의 12.1%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5월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6월 들어 하락하였는데, 이는 모두 전년의 베이스효과에 따른 것이다. 전년 5월부터 7월까지 아반떼 판매량은 이전의 7,000~8,000대 수준에서 5월 1,587대, 6월 2,923대, 7월 3,826대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2007년 들어서는 매월 1만대 수준의 판매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아반떼 신차효과와 전년 아반떼 생산지연에 따른 베이스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체적인 내수판매 증가율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당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계절성을 제거한 이후 산출한 월별 판매량은 3월 이후 지속적으로 104천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완성차 내수판매 자체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 M/S 상승, 기아차 약세, RV비중 28.8%
6월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53.7%, 기아차가 20.9%, GMD 11.0%, 쌍용 5.6%, 르노 8.8% 등이다. 전월과 비교하여 볼 때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1.9%p 가량 상승하였고 GMD, 쌍용차, 르노는 전월 시장점유율에서 0.1~0.2%p 가량 하락하였다. 반면, 기아차는 1.3%p 하락하여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추세적으로 보면,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고, GMD와 쌍용차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르노삼성은 1%p 가량 시장점유율이 하락하였다.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2~3%p 가량 하락하여 현대차와 대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기아차의 약세는 전체적인 RV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RV세그먼트에서 경쟁차종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판촉활동이 다소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RV차량의 비중은 28.8%로서 3월(26.4%) 이후 소폭 개선되었으나, 연초의 30%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약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내수시장 연간 7.5% 증가한 1,249천대 예상
6월까지의 내수판매 결과와 계절성 등을 감안하여 볼 때 2007년 연간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1,163천대 대비 7.5% 증가한 1,249천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기준으로는 완성차 내수판매량이 7.0%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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