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만 개발 국제물류펀드 조성...해양부-국민은행-수협은행 펀드조성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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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7-03 10:32
서울--(뉴스와이어)--해외 항만개발, 물류센터 조성, 물류기업 인수 등 국제 물류사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국제물류투자펀드가 올 하반기까지 1조5천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강무현 해양부 장관과 강정원 국민은행장, 장병구 수협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전 11시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개 기관간 펀드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자본의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물류펀드에 일부자본을 출자하고, 펀드자본의 안정적인 투자 및 운용을 위해 투자 프로젝트 발굴, 투자대상국과의 협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은행은 물류펀드 출자기관을 대표하는 출자주간사로서 원활한 펀드설립을 위해 투자자모집, 펀드 주요조건 확정, 펀드등록 등 물류펀드 설립관련 절차를 수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제물류투자펀드는 국민은행과 수협은행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해 국내 은행권,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로 자금을 모집하게 되며, 해외 항만개발 및 인수·운영, 해외 물류센터 및 물류단지 개발, 물류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는 총 1조5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민간자본은 총1조원~1조2천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부는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국가 전략 목표를 달성하고, 민간자본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항만공사, 컨공단 등 물류관련 공기업과 함께 총 3000억원~5000억원 규모의 공공자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모펀드 조성을 계기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우리 항만과 연계한 국제물류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펀드설립에 앞서 해외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지난 3월 비상설 협의기구인 ‘국제물류투자협의체’가 발족해 현재 국내 물류기업, 건설사, 금융기관 및 물류 관련 협회 등 총 97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해양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전 세계 해외 유망 물류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실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투자정보 제공, 타당성 조사 등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철 해양부 물류기획팀장은 “국제물류투자펀드로 금융기관은 국내 SOC에 대한 투융자에서 벗어나 정부의 정책적 지원하에 해외 물류사업에 대한 투융자 기회를 확보하게 되고, 물류기업은 해외진출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이었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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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물류기획팀장 박경철 사무관 김명진 02-3674-6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