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20℃ 이상 올라가는 6월부터 9월경에 어패류를 비위생적으로 생식하거나 오염된 해안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를 손질 할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잠복기는 1~2일(피부감염의 경우 약 12시간)로 짧고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며 일부 구토, 설사증상도 나타난다. 특이한 점은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병변으로 대퇴부와 둔부에 홍반, 구진 등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하는데, 발명하면 40~60%의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발생할 확률은 적지만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 재생불량성 빈혈, 당뇨병 등 면역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은 오염된 바닷물이나 어패류의 생식을 금지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오염된 바닷물이나 갯벌에는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균은 56℃ 이상의 열을 가하면 균이 쉽게 파괴되므로 여름철에는 어패류를 반드시 -5℃ 이하로 저온 저장, 또는 60℃ 이상으로 가열 처리 하거나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의료기관 등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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