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단공의 임단협 체결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타결됐다는 의미 외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산업단지 입주업체 경영활동의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신년초 대부분의 사업장이 협상안을 마련 중이거나 노사 상견례를 하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노사 대표가 시무식날 만나서 무교섭협상을 잠정 합의하고 10여일 만에 임단협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화제다.
산단공 노사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동남아시아 이재민돕기 모금운동도 함께 펼쳐 모두 1천만원을 모아 구호기관에 전달한 바 있어 노사가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애 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 창립 8주년 기념일을 맞아 올 해를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구축 원년”을 선포하면서, 산업단지 입주업체 지원과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전념코자 노사간의 합의로 정부 예산 방침안에 따라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처리하도록 사측에 일임함으로써 무교섭으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열병합발전소를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15일간의 파업과 노동조합 지도부가 구속되는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은 바 있어, 올 해 무분규 임단협 조기타결은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솔선수범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주기업의 경영 안정에도 일조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옴은 물론 올 한 해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전념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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