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뜨거운 7일 간의 영화 여행 성황리에 마쳐
영화를 사랑하는 열정이 살아 숨쉬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다섯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발표 및 시상으로 화려하게 폐막!
제 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다큐멘터리로 시작된 폐막식은 6년째 한결같은 모습으로 폐막식 사회를 보고 있는 최윤영 아나운서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심사위원장인 김성수 감독님의 심사 과정 발표와 함께 각 장르별 시상이 시작되었다. 관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관객상은 최원섭 감독의 <보람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가 수상했다. 또 미쟝센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쟝센 촬영상은 <십분간 휴식>의 김순용 감독에게,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 부문은 <쌍둥이들>의 박혁권, 오지은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이 입을 모아 극찬한 심사위원 대상은 <십분간 휴식> 이성태 감독이 받았다. 심사위원 대상 시상을 맡았던 김성수 감독은 “꼭! 챙겨 봐야 할 영화”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곧 이어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수상이 이어졌다.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비정성시 ‘부문의 시상은 <너는 내 운명><그놈 목소리> 박진표 감독과 명예심사위원 김지수가 맡았다. 박진표 감독은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를 접하면서 “한국 사회가 참 빡빡하다는 생각을 했다. 시상을 위해 4만번은 고민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지수 역시 “각 작품들이 매우 인상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비정성시’부문의 영광은 <햇살 쏟아지던 날>의 유영대 감독에게 돌아갔다.
멜로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장르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과 명예심사위원 정유미가 시상자로 나왔다. 민규동 감독은 “작품들을 보면서 사랑을 해서 외로워지는 걸까? 외로워서 사랑을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정유미는 “왜 제가 이렇게 떨리는 걸까요?”라면 수상작을 소개했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은 수상은 문제용 감독의 <쌍둥이들>이 받았다. <쌍둥이들>은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 부문도 수상해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과 <달콤, 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시상을 맡은 코미디 부문 ‘희극지왕’의 영광은 <민요 삼총사>의 이호경 감독에게 돌아갔다. <민요 삼총사>를 보면서 <미녀는 괴로워>의 한나가 돌아온 것 같다고 표현한 김용화 감독의 말과 함께 등장한 이호경 감독은 “잊지 못할 호명이었다”라고 말해 시상식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공포, 판타지 장르 ‘절대악몽’의 시상은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맡았다. 함께 심사를 했던 박찬욱 감독이 해외 영화제 참석으로 혼자 시상을 해야 했던 전계수 감독은 “해외영화제에 참석하신 박찬욱 감독님 대신에 해외에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제가 할께요.”라는 멘트로 다시 한번 극장 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절대 악몽’의 수상은 <프랑스 중위의 여자> 백승빈 감독에게 돌아갔다. 백승빈 감독은 “이 영화는 지금 세상에는 없지만 저희 어머니의 영화입니다.”라고 말해 더욱 더 뜻 깊은 수상의 자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짜>의 최동훈 감독과 명예심사위원 하정우가 맡은 액션, 스릴러 ‘4만번의 구타’는 <단편 손자병법>의 권혁재 감독이 수상했다. 최동훈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 준 영화들은 바로 액션, 스릴러 장르라며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는 말과 함께 한 작품 한 작품을 꼼꼼하게 분석해 설명하기도 했다.
7일간의 짜릿하고 시원한 영화 여행 성황리에 마쳐!
역대 최고의 출품작 수를 기록하며 모든 기록을 경신했던 제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지난 6월 27일부터 7월3일까지 91%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7일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친 폐막식에는 감독과 배우를 비롯해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매년 눈에 띄게 급성장을 거듭하고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과연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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