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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5 12:08
서울--(뉴스와이어)--전 세계적으로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받는 것을 비윤리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학에서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받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해당 대학은 연구비를 즉각 반려하고 연구를 취소해야 한다.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 병원 등 대학병원 3곳에서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사(PM: Philip Morris)의 용역을 받아 덜 해로운 담배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받는 것을 비윤리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학에서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받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 해당 대학은 연구비를 즉각 반려하고 연구를 취소해야 한다.

놀랍게도 대학의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아무 이의 없이 승인되었다고 한다. 과거 줄기세포연구에서 일어난 비윤리적인 사건을 연상하게 해 준다.

담배는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너무 많은 피해를 준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를 위시하여 전 세계의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담배를 없애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10년 내 담배의 제조 및 매매금지법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

덜 해로운 담배를 만든다는 것은 결국 담배회사의 생존을 지연시키는 것을 돕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담배는 없어져야 할 산품이며 덜 해로운 담배를 만들 이유도 없을 뿐만 아니라 덜 해로운 담배란 존재하지도 않는 속임수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대학의 담배회사 용역 연구에 대해 비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담배회사의 연구 목적은 담배회사에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연구비 제안은 담배회사의 회유이며 마치 선거에서 후보자가 금품을 살포하는 것과 같다.

담배회사는 담배로 인한 사망자와 금연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흡연자가 끊임없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흡연자를 확보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 중의 하나가 거짓과학(Pseudo Science)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담배회사의 용역연구는 거짓과학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2. 담배회사는 대학과 같은 신뢰성 있는 기관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담배회사는 자체 내 최고의 첨단기술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연구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대학 연구소에 연구를 위탁하는 이유는 그 나라의 일반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의미라고 하기보다는 정책적인 배려를 고려한 연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대학이 또는 연구자가 담배연구에 특히 앞서 있지 않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수령한 연구기관은 오랫동안 담배회사 대한 객관적 비판성을 잃게 된다는 것이 그 동안 세계적으로 학계에서 알려진 상식이다.

3. 담배회사의 연구비를 받으면 제공자가 원하는 연구결과를 내게 되고 연구 결과의 객관성을 잃기 쉽다.

연구는 연구비 제공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결과를 내게되고, 담배회사의 요구에 따라 연구결과를 수정하거나 연구결과를 다르게 해석 발표한 사례들도 많다.

4. WHO FCTC에는 담배회사의 후원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용역연구도 담배회사의 후원의 일종이다. 특히 서울대 병원은 KT&G의 후원으로 의학연구소를 설립하여 비난을 받은 선례가 있다.

서울의대는 담배회사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순수 학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고고한 학문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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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진숙 사무총장, 02-2632-519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