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들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후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나서 다방면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농업분야 피해액이 연간 8000억~9000억원, 크게는 연간 2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최소 1조 1,500억, 최대 2조 2,800억원 정도의 농업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우리 농가의 현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4일, 해태음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FTA이후 힘들어진 제주농가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따른 제주 감귤 산업 연간 피해는 향후 678억∼1,9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태음료는 제주감귤 농축액 등을 전략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한 것이다.

특히 현재 해태음료는 오렌지 주스에 수입산 오렌지 농축액 100%사용하고 있으나 오는 15일부터, 대표적인 주스 브랜드인 썬키스트 훼밀리, 썬키스트 과일촌, 썬키스트 후레쉬100 등에 국내 제주산 감귤 농축액과 수입산 오렌지 농축액을 함께 사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이와 더불어 해태음료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보유한 주스·녹차 등의 음료 생산시설을 활용,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유통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도 최근 농촌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시름에 잠긴 울산지역 농가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울산공장의 12개 사업부와 울주군 12개 마을간 ‘1사업부 1촌’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결연마을에서 생산하는 총 15종의 농산물을 구매, 울산공장 사내식당에서 이용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진해시지부는 경남 진해시 웅동 등지의 지역농민들이 수확한 15kg짜리 양파 500망을 구입해 공제나 예금, 적금 등에 가입하는 신규고객과 기존의 우수고객들에게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다.

방법은 각기각색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우리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그 속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사업들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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