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대한 찬반 여론 뜨거워

서울--(뉴스와이어)--분리수술 후 혼자 살아남은 샴쌍둥이 ‘핌’의 공포를 그리고 있는 영화 <샴>(수입:유니코리아㈜ / 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이 오는 7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실제 샴쌍둥이에 대한 관심과 샴쌍둥이의 분리수술에 대한 찬반 논란이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와 포털사이트 daum을 통해 활발히 진행 되고 있어, 영화 <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샴쌍둥이의 분리수술에 대해 윤리적으로 정당한가에 대한 논쟁은 이미 훨씬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 되고 있던 문제. 이 중에서 2000년 영국에서 일어난 ‘메리’와 ‘조디’의 분리수술은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화되기도 했다. ‘메리’의 심장과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조디’의 심장과 폐에 의지해 살아, 분리수술을 하게 되면 ‘조디’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나, 분리하지 않으면 수개월 내 둘 다 죽게 되는 경우였던 것. 영국 법원은 한 아이라도 살리자는 뜻에서 수술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부모와 가톨릭 교회, 일부 단체는 법원의 판결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면서 윤리적인 문제로 번져갔다.

이처럼 샴쌍둥이의 분리수술에 있어서 ‘한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한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정당한가’의 문제는 아직도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와 포털사 이트 daum에서 진행되고 있는 ‘분리수술을 받으면 한명은 죽고, 한명만 살게 된다. 만약 당신이 샴쌍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라는 설문 조사에 총 4600여명이 참여 해 ‘분리수술을 한다’가 49.9%, ‘분리수술을 하지 않는다’와 ‘의학이 발달할 때까지 기다린다’가 각각 13.6%와 36.5%. 포털 사이트 daum 역시 54.5%와 각각 15.2%, 30.3%로 분리수술에 대한 찬반 논란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내 자신이 샴쌍둥이라는 생각만 해도 힘들다’, ‘한명이라도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느냐’, ‘한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한명을 희생하는 건 있을 수 없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 단순히 ‘분리수술을 해야 한다 vs 하지 말아야 한다’의 이분법적인 논리에 그치지 않고 분리수술의 윤리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샴>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샴쌍둥이를 소재를 통해 샴쌍둥이에 대해 알리는 것은 물론 소수자인 그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셔터> 감독의 두 번째 공포 영화로 새로운 공포영화를 원하는 관객들의 입맛을 충족 시키며 오는 7월 17일 타이호러의 열풍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연락처

유니코리아 02-3446-163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