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현대인들이 다양한 공포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인 10명 가운데 6명꼴로 특정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어떠한 종류의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0.2%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그중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6.4%). 다음으로는 대인공포증(11.4%)이 뒤를 이었으며, ‘광장공포증’(3.8%), 비행공포증(2.9%), ‘동물공포증’(2.6%), ‘결벽증(오물공포증)’(2.4%), 폐쇄공포증(2.0%) 순으로 나타났고, 열거되지 않은 기타 다양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도 18.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광주(69.0%), 서울(65.8%) 순으로 조사됐고, 대구/경북 응답자가 50.6%로 가장 적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의견은 특히 대전/충청(27.8%), 전남/광주(26.5%), 서울(22.7%) 거주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들은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의견(16.3%)이 고소공포증(7.7%)보다 2배 이상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은 대전/충청(23.2%) 거주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남/광주(20.7%), 인천/경기(16.3%) 순이었다. 반면 서울(3.0%)과 부산/경남(4.1%)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대인공포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그밖에 전북(13.0%) 응답자들은 광장공포증을, 인천/경기(5.9%) 응답자들은 비행공포증을, 대전/충청(6.8%)및 부산/경남(6.3%) 응답자들은 동물 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67.4%)이 남성(52.7%)에 비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15%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비슷한 비율로 고소,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나, 비행공포증(1.2%<4.5%), 동물공포증(1.6%<3.6%), 폐쇄공포증(1.0%<3.0%)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62.9%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고, 30대(62.7%), 20대(58.3%), 40대(55.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19.2%)와 40대(19.1%)는 고소공포증을, 30대(18.0%)와 50대 이상(13.7%)은 대인공포증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7월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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