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석학으로 ‘조국에 봉사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며 취임한 徐 총장. KAIST를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큰 비전을 제시하고, 크고 작은 개혁들을 추진해 왔다. 불과 1년만에 KAIST 내부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주요 업적을 살펴보면,
■ KAIST 발전 5개년 계획 수립
徐 총장은 취임 직후 KAIST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이사진과 전임보직자, 교수, 졸업생 등 각 구성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학과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상황분석을 했다. 徐 총장은 자신이 창시한 공리적 설계 기법을 이용, 추진전략을 설계하고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 실행 방안들을 도출했다. 정기이사회(2006.8.31)에 ‘발전구상’을 보고하고, 전체교수회의(2006.9.1), 학생간담회(2006.10.13), 발전전략 워크샵(2006.10.28), 학과장 워크샵(2006.12.1), 직원워크샵(2006.12.15) 등을 거치며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발전 방안을 구체화시켰다. 정책운영위원회 심의(2007. 2. 5)를 거쳐 ‘KAIST 발전 5개년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徐 총장이 세운 KAIST 목표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이다. 2011년까지 세계 10대 대학으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교육, 연구, 경영, 협력 분야별로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했다. ▲‘세계최고수준의 교육 제공’을 위해 우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인사시스템과 교육시스템을 혁신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대학 실현’을 위해 기초 및 기술혁신 연구를 장려하고 핵심 선도분야를 선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자율과 책임의 경영 혁신’을 위해 학과중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한다 ▲‘국제적 수준의 개방과 협력’을 위해 상호협력문화를 조성하고 대외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 발전 계획은 현재 대부분이 착수되어 실행 중에 있으며, 성과를 거둬 가고 있다.
■ 전임직 교수수 확충
대학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교수와 학생이 필수다. 교수가 학생의 학습 파트너로 활발한 지적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생대 교수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9.8:1 수준인 학생대 교수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6:1로 조정하기 위해 교수수를 429명에서 700명원으로 증원하는 것이 목표다.
** 지난 1년간 우수한 교수 임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 40명의 신임교수가 임용되었다. 이중 외국 국적의 교수는 9명으로 22%나 된다.
■ 학부생 정원 증원
학사과정 학생을 700명에서 2010년까지 1,000명(외국인 학생 200명 포함)으로 늘리고, 2013년까지 학부생 전체 정원을 4,000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학부생 정원 확대는 국내외 우수 학생들의 입학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국가 연구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올해 학사과정은 721명이 입학했으며, 이중 40명이 외국인 학생이다.
■ 영년직 제도 개선
영년직(정년보장, Tenure) 심사 시기를 ‘정교수 임용 후 7년 이상’에서 ‘신규임용 후 8년 이내로 조정’했다. 영년직 심사에 탈락시는 원칙적으로 재계약이 불가능하다. 우수한 교수 확보와 동시에 KAIST가 능력과 적성에 맞는지를 조기에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영년직 교수는 안정적으로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
** 새로운 제도를 적용하여 2007년 영년직 교수로 임용된 교수는 8명이다. 이중 신임교수도 2명이나 된다. 우수한 교수는 신규 임용과 영년직 임용 심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 특훈교수 제도 신설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거둔 교수를 특훈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용, 정년연장 등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여 교수 업적향상에 동기를 부여한다.
** 지난 3월 전자전산학과 김충기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물리학과 장기주 교수 등 3명을 첫 특훈교수로 임명한 바 있다.
■ 100% 영어강의 실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학부 신입생부터 100% 영어 강의를 실시했다. 2010년까지 전 과정 영어 강의가 목표다. 영어강의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영어 클리닉 센터를 개설했으며, 강의를 녹화하여 전문가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 디자인/합성 교육 강화
학생들이 분석에는 강하나 종합에는 약하다고 진단하고, 종합적인 응용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자인/합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 초청 세미나, 디자인 교과목 콘텐츠 개발 등을 거쳐 오는 가을학기부터 선택과목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2008년도부터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실험실습비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복수학위(Dual Degree)제 추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복수학위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협력학교가 각기 자기의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이 양교에서 수학하여 졸업요건을 충족시키면, 양교로부터 각각 학위를 받는 제도다.
** 지난 3월, 독일 베를린공대(TU Berlin)와 복수학위제 추진을 합의하고 한해 최대 5명의 학생을 교환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美 조지아공대(GIT)와는 협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산타바바라대(UCSB)와도 협의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공대와도 조만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학교간 MOU가 체결된 프랑스 에꼴폴리테크닉(Ecole Polytechnique), 국립응용과학원(INSA), 독일 칼스루에(Karlsruhe)공대 등과는 학과간 복수학위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스웨덴 왕립공대(KTH), 덴마크공대(DTU), 노르웨이공대(NTNU) 등과도 복수 학위를 추진하고 있다.
■ 등록금 제도 개선
학생들이 책임감과 자립심을 가지고 학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기존의 수업료 면제를 학점에 따라 일부 또는 전액 징수로 제도를 개선했다.
** 수업료 면제 조항을 개정하여 ▲평점 3.00 이상은 장학금 100% 지급 ▲평점 3.00 미만 - 2.00 초과는 수업료 일부 징수 ▲평점 2.00 이하는 수업료 1500만원을 전액 징수한다. 2007년 신입생부터 시행하며, 2007년 1, 2학기 합산 평점 기준으로 2008년 1학기부터 적용한다.
■ 핵심 연구 분야 선택. 집중 지원
타 분야에 영향력이 큰 기초분야와 기술혁신 분야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KAIST 연구원(KI)를 설립했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 선도 분야를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KAIST의 세계적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바이오융합연구소(BioCentury), IT융합연구소(Information Technology), 복합시스템설계연구소(Design of Complex Systems), 나노융합연구소(NanoCentury), 엔터테인먼트공학연구소(Entertainment Engineering), 청정에너지연구소(Eco-Energy), 미래도시연구소(Urban Space and Systems) 등 7개 연구소를 설치했다. 총 200억원, 4,000평 규모의 연구소 독립 건물을 신축하고 바이오, IT, 디자인 분야 등에 우수 신임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 학과 중심 자율/책임 운영시스템 구축
총장에 집중된 주요 권한을 학과장에게 대폭 위임, 학과의 자율성과 책임 경영을 촉진하고 있다.
** 학과별 추천을 통해 책임학과장을 임명하고 학과의 독자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게 했다. 교원인사 등 주요 인사권과 예산권은 학과장에게 위임되었다. 학과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차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관련분야 국내외 최고전문가를 학과 외부자문위원(EAC, External Advisory Committee)으로 위촉하여 발전방향 자문과 기금 조성을 위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 총장자문위원회 구성. 운영
국내외 산학연 정상에 있는 전문가들을 총장자문위원회(PAC, President's Advisory Council)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KAIST의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정책자문, 기금모금 지원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KAIST 총장자문위원회는 국외 자문위원으로 닐 파파라도(Neil Pappalardo) 메디테크社 회장, 혹 탄 아바고 테크놀리지社 회장, 요시카와 히로유키 일본산업종합연구소 이사장(전 도쿄대 총장), 존 홀츠리히터 패니 앤 존 해르츠 재단 이사장, 이종문 암벡스社 회장, 박병준 뷰로 베리터스 씨피에스社 회장 등 6명과 국내 자문위원으로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이희국 LG전자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명영식 GS 칼텍스 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되었다. 2006년 11월 첫 회의를 가졌으며, KAIST 발전 방안에 대해 조언했다.
■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7년간 1조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또한, 필수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 공급 방안으로 1,000억원 규모의 차입을 추진한다. KI 연구동, 스포츠 콤플렉스, 국제 센터 건립을 위한 재원 350억 중 2007년 투자비 120억원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고, 차후 KAIST 상환 능력을 감안한 적정 규모를 순차적으로 차입할 계획이다.
■ 신입생 선발제도 개혁
미래형 인재상 정립과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입생 선발 제도를 종합적 인성과 창의성, 리더십 중심의 선발 방식으로 개혁했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고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체력, 창의적이고 열린 사고의 능력이 있는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성적중심의 선발을 지양하고, 20년 후에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자질을 가진 인재선발▲창의적이고 남다른 사회성과 봉사정신, 표현력을 가진 인재선발▲특정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여 성공 잠재력이 큰 인재선발▲학업성취도와 종합능력(리더십/창의성/사회성/영재성/표현력)의 2차원 평가 등의 원칙하에 신입생 선발제도를 개혁했다.
■ KAIST 첫 명예박사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자수성가 한 후 사회 기부문화에 모범을 보인 국내외 인사 4명을 선정, KAIST 개교 이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이종문 美 암벡스社 회장, 닐 파팔라도 美 메디테크社 회장, 박병준 뷰로 베리타스社 회장 등이다.
■ 개방과 협력을 위한 노력
KAIST 교수 논문을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개방형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교 내에서 생산되는 연구결과물은 이 개방형 디지털 저장소에 수집, 저장, 배포된다. 우수한 학술 정보를 일반인들과 공유하여 성과를 확산시키고 협력을 통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대전시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대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하여 KAIST가 교육과 연구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살리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 인성과 리더십 교육 강화
학생들의 인성과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강좌 참여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했다. 또한 문화강좌(CA, Culture Activity)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대부분을 재학생들에게 강의를 맡겼다.
■ 경영 선진화 시스템 구축
대학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업무의 표준화와 통합화를 통한 대학 경영 선진화를 위해 오라클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 기타 지난 1년간의 주요 대내외 활동으로서,
▲대전광역시(문화산업 경쟁력 향상), (주)대덕넷(교류협력), 삼성전자(산학협동연구 석사과정 설치), 한빛교회(외국인정착지원서비스 협력), 대한주택공사(연구개발), 국방과학연구소(연.학 협력), 한양대학교(학술교류), 한국오라클(ERP구축), 한국전력(공동연구), 삼성전기(전력전자 연구센터 설립), 언론재단(교육, 연구), 국가수리과학연구소(학술교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연구개발) 등 협약체결 13건
▲ISNM(나노제조국제심포지엄), CIRP(국제생산공학아카데미), 테크니온 공대, 글리온 세계총장 콜로키움, 한국공학한립원 CEO 포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미래기술포럼, UN 글로벌 세미나 등 국내외 초청 강연 30여회
▲과학영재고, 장영실과학고, 한성과학고(2회), 경기과학고, 인천과학고,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 충남과학고, 강원과학고, 대구과학고, 경북과학고, 제주과학고, 충북과학고, 경남과학고, 전북과학고, 광주고학고, 전남과학고, 민족사관학교 등 고등학교 특강 20여회
▲국내외 주요 방송사 및 언론사와 TV대담, 인터뷰, 기자간담회, 출입기자 공관초청행사 등 50여회
▲대통령, 국회의원, 과학기술부총리, 정보통신부 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국내기업 CEO, 주요언론사 사장,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총재, MIT 총장, 호주 교육부장관, 사우디 고등교육부 장관, 재미과학기술인협회장, 소프트뱅크 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170여명 면담
▲기타 동아시아지역 대학총장 포럼, 한미울트라프로그램 워크샵, 글로벌 인적자원포럼 자문위원회, 국무총리간담회, 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 창립총회 등 학회 및 행사 참석 40여회
徐 총장은 새벽 5시면 일어나 그날 할 일들을 준비하고, 새벽 1시가 넘어서도 수시로 교직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다. 바쁜 일정중에도 신입생들의 담임을 맞아 학생들과 소통하고, 과학고들을 직접 찾아 특강을 하고 교육현장을 체험하며 우리나라 과학영재교육의 해법에 대해 고민한다. 외부 특강으로 받은 수입 전액을 발전기금으로 내놓는 모습에 KAIST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늘어가고 있다.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감을 심어준 徐 총장의 뛰어난 리더십이 KAIST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란 확신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徐 총장은 생산제조기술 분야 중 플라스틱 제조공정, 금속 제조공정, 마모이론, 설계이론 등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MIT에서 학사,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6년간 MIT 교수로 재직하면서 공대 혁신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초대 MIT 제조 및 생산연구소장, 기계공학과 학과장, 美 과학재단(NSF) 부총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 KAIST 제13대 총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徐 총장은 학문적 성과와 지도자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와 호주 퀸스랜드 대학에서 연이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미 플라스틱공학회 ‘종신업적상’과 국제생산공학아카데미 ‘제너럴 피에르 니콜라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웹사이트: http://www.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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