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와 익산대학(학장 조좌형)이 통합 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접수한 가운데 양 대학은 통합 후 익산 캠퍼스를 친환경 생명자원 분야로 특성화하고 공학교육 혁신 캠퍼스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대와 익산대는 10일(화) 전북대 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통합 대학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 대학에 따르면 익산 캠퍼스를 전북 전략산업인 생물산업 및 식품클러스터 사업과 농업관련 전북혁신도시 이전 연구기관의 인력수요에 대비하고 새만금 지역의 친환경적 개발을 주도하며 농학계열 위기를 지식 집약적 생명환경산업 분야의 집중화로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바이오신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생명자원 분야를 특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의 혁신역량을 집중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체제로 개편하기 위해 공학기초교육원을 설립하고 산학협력 강화 방안으로 산학협력교육원을 두는 등 공학교육 혁신 캠퍼스로의 구상을 마치고 관련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대학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은 익산대학의 공학계열(9개 학과 1개 계열)과 동물자원과를 전주캠퍼스로 이전, 공과대학과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에 화학적으로 통합하고 익산대학의 농학계열 6개 학과를 익산 캠퍼스 환경생명자원대학에 2개 학부, 1개 학과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익산 캠퍼스에는 공과대학 1학년 1천350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여 총 정원 2천190명 규모의 대학으로 키우기로 했다.
전북대의 이 같은 방안은 당초 수의대가 이전할 경우 최대 1천340명 규모의 캠퍼스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850명이 증가하게 돼 익산캠퍼스 공동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 대학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통합지원금의 50% 이상을 특성화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지역 기업체 대상 재교육 기관으로 산학협력교육원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통합대학의 교명은 ‘전북대학교’로 하고, 1대학 2캠퍼스 체제로 운영하되 대학 본부는 전주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통합대학의 신입생은 2008학년도부터 모집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 전북대의 총장은 현 전북대 총장이 잔여임기 동안 수행하며 현 익산대학의 학장은 익산캠퍼스의 단대 학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거석 총장은 “그동안 전북대와 익산대가 하나가 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무사히 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통합 전북대는 최소한 국내 10대 대학 진입과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의 기반을 닦아 전북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또 “대학 통합이 단순한 통합을 넘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통합 대학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민들의 성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개요
전북대학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소재한 대한민국의 거점 국립대학교이다. 1947년 호남권 최초의 국립대학교로서 설립됐다. 캠퍼스는 전주시, 익산시, 고창군 등에 있다. 현재 4개 전문대학원, 14개 단과대학, 100여개의 학부·학과 및 대학원, 특수대학원을 갖춘 지역거점 선도대학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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