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대형건물 냉각탑수 소독 철저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도영)에서는 여름철 냉방병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2007년 6월 한 달 동안 도내 대형건물의 냉각탑수를 검사한 결과 47건 중 2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요관찰범위로 검출되었지만 장마가 끝이 나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균수가 급격히 증가 할 수 있으므로 냉각탑수의 청소와 소독에 철저를 기하여 주길 당부하였다.

레지오넬라증(3군 전염병)의 증상은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로 나타나며, 폐렴형의 경우는 잠복기2-3일 후에 갑작스런 고열, 마른기침, 두통, 근육통, 전신권태, 무력감, 간헐적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환자의 과반수가 객담을 배출한다.

독감형은 폐렴증상 없이 금성으로 나타나는 감기 유사질환으로 30-40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2-5일간 지속되며, 권태감, 근육통, 발열, 오한, 마른기침, 인후통, 콧물, 오심 현기증,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레지오넬라증의 전파경로는 냉각탑수, 증발형 콘덴서, 샤워기, 가습기, 장식용분수 등에서 주로 검출된다.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은 에어로졸 형태로 되어 1-5㎛ 정도의 비말이 호흡기를 통하여 폐포까지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국내 발생 현황은 1984년 7월 서울 K병원 중환자실에서 발생하여 처음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그 후로 집단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예방 및 관리는 사람이 환경수계 시스템에 있는 세균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특히, 병원에 입원중인 면역억제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로졸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의 흡입구를 주의하여 관리하고 오염된 에어로졸이 환자와 접촉하였을 때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야한다.

치료는 항생제를 14일정도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며 (에리스로마이신, 리팜핀, 테트라사이클린 등)

검체 채취는 냉각탑수, 수돗물, 온수, 가습기물, 샤워기 등의 환경수계의 물(1ℓ 이상)과 샤워헤드, 수도꼭지, 배관시설 내부등의 도찰물을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다.

웹사이트: http://inhen.gyeongbu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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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담당자 박우원 054-602-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