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7개국 한국 산재보험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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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2007-07-12 09:44
서울--(뉴스와이어)--“내년 산재보험 시행을 앞두고 한국의 선진제도를 배우러 왔습니다. 특히 한국의 IT 기술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7월 1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재 바비엥 호텔 2층 VIP룸. 근로복지공단이「한-ILO간 특별협력사업」으로 마련한 「아·태지역 산재보험 기술지원 연수」에 참가한 캄보디아 노동 · 직업 훈련부 사회보장국 섬 소폰(Sum Sophorn.40세.사진) 부국장은 다소 긴장된 채로 말문을 열었다.

중국·몽골 등 7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연수단(4명)을 이끌고 온 그는 “지난 79년 내전 종전 이후 캄보디아는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재보험은 내년부터, 의료보험은 2009년부터 시행될 정도로 사회보장 분야는 아직은 취약한 게 사실입니다.”라며 캄보디아 사회보장제도의 현주소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섬 소폰 부국장은 “산재보험 시행을 앞두고 내달 중 전산 시스템, 컴퓨터 등 하드웨어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캄보디아 근로자 수는 40만 명 정도인데 처음에는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부터 산재보험을 적용시키고 점진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방문이 처음이라는 섬 소폰 부국장은 “2주간의 연수가 끝난 후 근로복지공단에 이틀 더 머무르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국에 와서 선진제도를 배우겠습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근로복지공단 김 원배 이사장은 “올 10월 경에 우리 직원을 캄보디아에 직접 파견하여 실무 경험을 컨설팅하는 등 아·태지역 개발도상국가의 산재보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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