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 “기업의 NGO 기부에 대한 전경련 보고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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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
2007-07-12 15:36
서울--(뉴스와이어)--전국경제인연합회가 NGO의 기부금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 기업의 사회공헌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기업 기부문화 활성화 과제”라는 보고서를 내 놨다.

우린 NGO라고 전경련이 싸잡아 부른 그 호칭 때문에 부끄러움과 함께 그 대상이 된 단체에 대해 “왜 그러셨습니까?” 하고 묻고 싶다.

KARP(은퇴자협회, 회장 주명룡)는 행여 투명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기업들이 기부금 에 더 인색해 질까 걱정이다. 200여 대기업이 낸 평균 36억원의 기부금은 결코 자랑할 만한 액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3억원을 기부했다는 회사나 그 돈을 받은 대상 단체는 일반 상식으로 통하지 않는 얘기를 하고 있다. 3억은커녕 3백만원을 기부 받으려 해도 온갖 서류가 뒤받침 되고 몇 번의 미팅을 거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양측 모두 기본에서 벗어난 것 같다.

KARP는 기업의 기부혜택을 받지 않는 단체로서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첫째, 기업의 주는 방식이 문제지 투명성을 얘기하면서 기부에 대한 본질을 흐리는 것 같은 전경련 보고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등록 NGO중엔 질 높은 단체들이 얼마든지 있으며 그들을 찾는 방법은 그들의 연혁을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어렵다면 언론 홍보를 겸해 정기적으로 기업자체가 사회에 기부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 NGO와 NPO를 구별하라. 대의적으론 비슷하게 쓰이지만 밥 퍼주고 취약계통의 구제 역활을 하는 복지 기관과 사회변화운동을 하는 단체사이에는 대단한 거리가 있다. 또 NGO(비정부기구)라는 명칭을 달려면 적어도 한개 이상의 국경을 넘나들며 행동하는 단체를 뜻한다.

NGO의 여러 임무 중 “투명성”은 백번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단어다. 그중 재무의 투명성은 가장 중요시 되는 사안이다. 기업과의 연대 활동에 있어서 쌍방간의 업무진행에 대한 믿음은 더 큰 사회간접 자본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킹 어 밸런스의 저자 앨렌 폴러는 돈벌이를 위해 설립된 단체를 CONGO(Commercial NGO), 정부 지원 단체를 GONGO(Government-owned NGO) 가짜단체를 FANGO(Fake NGO)라고 부른다.

여기에 기업의 NGO 분석 역량과, NGO자신들의 설립목적에 따른 일치된 행동이 투명성과 함께 뒤받침 될 때, 기업과 NGO의 긍정적인 관계와 더불어 기부문화가 더욱 발전 할 것 이다.

웹사이트: http://www.karp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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