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아이 건강 체크해주세요
박달나무한의원 강남점 장통영 원장은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고, 바빠서 미루어 왔던 검사나 치료 등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방학에는 ‘아이가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만 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보충 해 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평소 비만이 걱정된 아이라면 아이의 의지를 북돋워 줄 수 있도록 부모가 체중을 조절해 주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
방학 때가 되면, 자칫 생활 리듬이 깨져 끼니를 거르거나 적당히 때우게 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렇게 되면 하루 동안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없게 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이내에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두뇌 회전이 빨라지고 인체의 대사 과정이 활기를 띠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동안에는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 역시 비만을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은 혼자 운동하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부모가 함께 운동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일주일에 3~5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산소 소비량을 늘리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여름방학은 또한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다. 1960~80년대에 비해 아이들의 평균 신장은 10cm이상 커졌고 그 만큼 신체적인 성숙도도 빨라져서 초경시기도 평균 4.5세 정도 앞당겨 졌다. 이러한 조기초경은 성장판이 빨리 닫혀버리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정상적인 어린이는 연간 5cm이상 자라는데 사춘기가 끝나지 않은 아이가 1년 동안 4cm이하로 자라면 성장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장 원장은 “성장판이 닫히면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열 수 없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은 적절한 시기에 전문 의료기관에서 성장판 체크와 같은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더운 날씨에 입맛을 잃은 아이들은 밥 대신 차가운 음식만 찾아 엄마의 애를 태운다. 이런 경우 배탈도 염려되지만 무엇보다 영양섭취의 불균형으로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수프, 죽 등 수분이 많은 별미를 준비하거나 젤리나 푸딩 같은 영양 간식을 마련하는 것도 요령이다.
요즘 새롭게 문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소아탈모’다. 의외로 소아탈모를 겪는 아이들이 많아 부모님들의 많은 걱정을 낳고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주된 탈모 증상은 보통 원형 탈모증으로 머리 곳곳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 하게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송두리째 빠질 수 있다.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로 조기교육과 같은 과도한 학업 및 학원 활동 등이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줘 소아탈모를 촉진시킨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콩, 두부, 야채 등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고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같은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검정콩은 오장을 보하고 어혈을 풀어낸다고 나와 있으며 탈모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나온다.
어린이들이 혼자서 머리를 감기 시작하면 대견하기도 하고 도와주는 것이 귀찮기도 해 신경을 안 쓰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
장 원장은 “워낙 독한 성분이 샴푸를 적정 사용량의 3~4배 정도 쓰고 충분히 헹궈 내지도 않은 상태에서 말리기도 대충 말리고 밖에 나가서 햇볕에 돌아다니면 샴푸 성분과 UV의 화학작용으로 두피가 짓무르므로 민감성 두피가 되 탈모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우선 천연성분의 샴푸를 동전 사이즈 정도만 손에 짜게 하고 비벼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에 바르게 한다. 손가락이 아닌 지문으로 머리를 감은 후 물로 2번 이상 씻겨 내야 한다.
소아탈모의 경우 치료에 적극적인 참여가 쉽지 않고 생활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이 무시되거나 인지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성인보다 치료가 까다롭다. 또 스트레스에 대한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만성화 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과 가족의 배려와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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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3일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