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07-07-13 10:57
서울--(뉴스와이어)--최근 NGO의 기부금 사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요청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 성금으로 민간 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철저한 기부금 관리와 NGO의 회계 투명성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기부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다양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하며, 무엇보다 NGO 스스로 투명하고 깨끗한 회계 관리로 국민들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부금 영수증, 100% 전산관리

2002년부터 공동모금회는 기부금영수증 발급 및 관리의 전산시스템(GLO)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전산으로 입력해 연말정산 이전에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기부자에게 발송하고 있다. 일부 전산 영수증을 발급하지 못하는 모금 현장행사 때는 수기로도 발급하지만 기록은 100% 전산으로 입력해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기부금을 전산화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기부자들은 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로 들어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수년간 자신의 기부내역을 확인할 수가 있다.

기부금 사용 NGO에 회계 교육 실시

공동모금회로부터 기부금을 지원받은 NGO들은 엄격한 회계관리를 해야 한다. 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은 후 NGO들은 별도의 통장으로 기부금을 관리하고 회계장부와 증빙서를 갖추어 중간보고와 최종결과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통장의 입출금 내역, 장부상 회계처리, 증빙서류상 내용은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또한 지원사업 회계처리는 사회복지법인 재부회계규칙, 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인력, 예산이 부족하거나 신생 NGO들은 공동모금회의 엄격한 회계처리 기준을 맞추기에 어려웠다. 이에 공동모금회는 체계적인 회계처리기준을 제시하고 교육을 제공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1천여명의 사회복지 관련 시설, 단체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공인회계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력이 취약한 NGO에 회계/행정 맨토링 프로그램 제공

2006년부터 2008년까지 4억원 규모로 600개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취약복지 기관 행정·회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정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업무과중, 폐쇄적인 운영 등 행정절차 구축의 어려움을 겪어온 대다수 취약복지 기관에 전문가를 양성하고 파견하는 것이다. 행정과 회계 전문가가 1개 시설당 총 20시간 5회 방문하여 인사관리, 문서관리 등을 체계화하였고, 예산 집행 및 결산 관리, 기부금 관리 개선을 위한 회계 교육을 제공하였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신생 NGO들의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열악한 사회복지 시설들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의 기본 틀을 만들고 표준화된 매뉴얼을 제시했다는 데 이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들

공동모금회는 한국공인회계사협회와 제휴하여 사회복지 NGO에 적합한 회계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회계 법인을 통해 2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지원 받은 NGO의 회계검토 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성금 사용 내역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제24조에 의해 모금 및 배분 결과를 일간지 1개 이상 공고하고 있으며, 연간보고서, 홈페이지, 회보를 통해 기부금 사용 내역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ch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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