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보광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복장유물 수습조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우리나라 13세기 전반기와 중반기를 잇는 귀중한 불상으로서 이 시기 고려 불교조각사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X-ray검사를 통해 확인된 보관의 화려한 장식은 당시 금속공예기술의 높은 성취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보협인다라니」는 그 자체로 대단히 희소한 자료이나, 이번에 발견된 보협인다라니는 장정(裝訂)되지 않은 것으로서 당시 목판인쇄 방식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탑 신앙과 관련된 유물이 불상과 함께 확인되었다는 점 등 자료적 가치가 높다. 또한, 이 유물은 개판 시기가 1007(통화25)년이다. 개판 시기로만 보면 금년으로서는 꼭 1,000년 전이니, 마치 「고려대장경판」과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시기에 맞추어 이를 축하하고, 우리나라 기록유산의 높은 기술전통을 보여주시려는 부처님의 뜻인 것도 같아 경이롭다.
이밖에도, 평양에서 선사 사원(思遠)이 교정하여 간행한 「범서총지집」, 「금강반야바라밀경」(단간), 「범자다라니」 등 고려시대 인쇄기술을 보여주는 다양한 인쇄자료가 발견되었다.
현재 복장유물은 조사와 함께 응급조치 후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유물 수량이 적고,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1차적인 현황조사는 완료하였으나 보존처리가 필요한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와 함께 분야별 관련 연구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이들 유물에 대한 일련의 조사가 완료되면 금년도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통해 확인된 중요문화재와 함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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