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추석 개봉 확정
한국 코미디영화의 지존 김상진 감독의 연출로 제작초기부터 눈길을 끌었던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최고의 맞춤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적인질로 거듭난 생활형 히어로 권순분 여사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나문희가 생애 첫 주연을 맡았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서 나문희는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강인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원조 권할머니 해장국’을 성공시킨 국밥 CEO로 분해 미니홈피 사진첩 업데이트는 기본, PDA 이용까지 완벽하게 하는 얼리어답터로 변신한다. 더욱이 무적인질로서 납치범은 물론 경찰 시스템과 수사망까지도 쥐락펴락 하는 만만치 않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막강 코믹 히어로의 진수를 뽐낼 예정이다. 또한 거침없는 카리스마의 권순분 여사를 납치한 함량미달 굴욕 3인조에는 강성진, 유해진, 유건이 캐스팅되어 트리플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만삭의 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아내의 보석금을 마련하라는 협박을 이기지 못해, 한탕을 준비하지만 뭐하나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하는 약골도범 역의 강성진은 <주유소 습격사건>, <광복절특사>로 이어진 김상진 감독과 환상의 콤비를 이번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또 여자에게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못 걸어본 소심근영 역을 맡은 유해진은 우즈베키스탄으로 결혼원정을 나서려다 된통 사기를 당하는 순박함 100%를 지닌 시골 노총각으로 분한다. 그의 대사, 표정 하나하나에서 묻어 나오는 코믹함은 그 동안 보여준 연기 중 최고 절정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시대 최고의 백수로 아무런 의지는커녕 생각조차 없는 무뇌종만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떠오르는 샛별로 지목된 유건이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보여 줄 것이다.
한편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의 개봉이 추석으로 확정되자, 영화 관계자들은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이야말로 침체된 한국영화시장에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며 2007년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다. 왜냐하면 2006년 <가문의 부활>, 2005년 <귀신이 산다> 등 전통적으로 오락성이 강한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추석시즌에 최고의 코믹 캐스팅과 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보증수표 김상진 감독의 결합은 가장 확실한 웃음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등 매 작품마다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온 김상진 감독은 비슷비슷한 조폭 코미디에 식상해왔던 관객들에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소재와 블록버스터급 스토리로 통쾌한 웃음을 전해 줄 것이다.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해 전국 방방곡곡을 오가며 약 4개월간의 스펙터클한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한창인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풍성하고, 즐겁고, 따뜻함이 가득 담긴 추석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로 2007년 추석, 온 국민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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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6일 08:43
